위중증 이틀째 1천 명대…3차 접종자도 오미크론 감염

입력 2021.12.19 (21:02) 수정 2021.12.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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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고 처음 맞은 주말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코로나 위중증 환자는 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병상 부족 사태가 해결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 가운데 일부가 백신 3차 접종을 이미 마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니까 돌파감염인 건데, 물론 전문가들은 3차 접종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첫 소식은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위중증 환자가 하루 새 9명이 더 늘면서 또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높은 중증화율이 맞물리며 병상은 포화상태에 다다랐습니다.

정부가 중환자 병상 38개를 추가로 확보했지만 여전히 상황은 어렵습니다.

특히, 서울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90%에 가까운데 사실상 다 찼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78명 중 4명은 3차 접종자라고 밝혔습니다.

4명 중 2명은 얀센 기본 접종 후 추가접종잡니다.

영국 보건안전청 조사 결과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을 3차까지 맞았을 때 오미크론 변이 예방률은 각각 71%(AZ), 76%(화이자)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3차 접종을 하더라도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지만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아지기 때문에 3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송만기/국제백신연구소 처장 : "3차까지 맞으면 델타는 다시 95%이상으로 백신의 효과가 올라가는데 오미크론은 약 75%정도로 감소하잖아요. (그래도) 중증 및 사망 예방률이 상당히 높게 올라가기 때문에 걸리더라도 가벼운 증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죠."]

지금까지 3차 접종률은 22.5%, 60살 이상에선 약 57%입니다.

한편, 내일(20일) 모더나 백신 138만 5천 회분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공장에서 출고됩니다.

이로써 총 1억 5백만 회분의 백신이 확보돼 3차 접종을 위한 백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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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이틀째 1천 명대…3차 접종자도 오미크론 감염
    • 입력 2021-12-19 21:02:14
    • 수정2021-12-19 21:51:15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고 처음 맞은 주말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코로나 위중증 환자는 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병상 부족 사태가 해결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 가운데 일부가 백신 3차 접종을 이미 마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니까 돌파감염인 건데, 물론 전문가들은 3차 접종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첫 소식은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위중증 환자가 하루 새 9명이 더 늘면서 또 다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높은 중증화율이 맞물리며 병상은 포화상태에 다다랐습니다.

정부가 중환자 병상 38개를 추가로 확보했지만 여전히 상황은 어렵습니다.

특히, 서울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90%에 가까운데 사실상 다 찼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78명 중 4명은 3차 접종자라고 밝혔습니다.

4명 중 2명은 얀센 기본 접종 후 추가접종잡니다.

영국 보건안전청 조사 결과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을 3차까지 맞았을 때 오미크론 변이 예방률은 각각 71%(AZ), 76%(화이자)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3차 접종을 하더라도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지만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아지기 때문에 3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송만기/국제백신연구소 처장 : "3차까지 맞으면 델타는 다시 95%이상으로 백신의 효과가 올라가는데 오미크론은 약 75%정도로 감소하잖아요. (그래도) 중증 및 사망 예방률이 상당히 높게 올라가기 때문에 걸리더라도 가벼운 증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죠."]

지금까지 3차 접종률은 22.5%, 60살 이상에선 약 57%입니다.

한편, 내일(20일) 모더나 백신 138만 5천 회분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공장에서 출고됩니다.

이로써 총 1억 5백만 회분의 백신이 확보돼 3차 접종을 위한 백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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