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해명·반박 속 ‘가족 리스크’ 겨눈 제3지대 후보들

입력 2021.12.19 (21:10) 수정 2021.12.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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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 윤석열 후보의 부인을 둘러싼 논란의 여파가 오늘(19일)도 이어졌습니다.

이른바 제3지대 후보들은 두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대선 후보들이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열흘 만에 한 자리에서 만났지만, 이재명, 윤석열 후보 사이 별다른 대화는 없었습니다.

관심은 두 후보의 '가족 의혹'에 대한 추가 입장에 쏠렸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들 관련 의혹을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자식을 둔 죄인이니까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고 또 문제가 있는 점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거는 국민 검증 과정이라면서도, 배우자에 대한 이어진 의혹 제기에는 세세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과를 올렸습니다마는 또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그런 가짜도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좀 여러분들께서 잘 판단해 주시고..."]

양강 후보의 잇따른 '가족 리스크'를 제3지대 후보들은 집중 겨냥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특검을 안 받겠다면 두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혹 대 채용 불공정으로 마치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선관위에 초당적인 후보 검증 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습니다."]

새로운 물결을 창당해 당 대표가 된 김동연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는 똑같은 잣대로 잘못을 뉘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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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尹 해명·반박 속 ‘가족 리스크’ 겨눈 제3지대 후보들
    • 입력 2021-12-19 21:10:00
    • 수정2021-12-20 0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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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 윤석열 후보의 부인을 둘러싼 논란의 여파가 오늘(19일)도 이어졌습니다.

이른바 제3지대 후보들은 두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대선 후보들이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열흘 만에 한 자리에서 만났지만, 이재명, 윤석열 후보 사이 별다른 대화는 없었습니다.

관심은 두 후보의 '가족 의혹'에 대한 추가 입장에 쏠렸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들 관련 의혹을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자식을 둔 죄인이니까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고 또 문제가 있는 점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선거는 국민 검증 과정이라면서도, 배우자에 대한 이어진 의혹 제기에는 세세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과를 올렸습니다마는 또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그런 가짜도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은 좀 여러분들께서 잘 판단해 주시고..."]

양강 후보의 잇따른 '가족 리스크'를 제3지대 후보들은 집중 겨냥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특검을 안 받겠다면 두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혹 대 채용 불공정으로 마치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선관위에 초당적인 후보 검증 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습니다."]

새로운 물결을 창당해 당 대표가 된 김동연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는 똑같은 잣대로 잘못을 뉘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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