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공공요금 동결…‘내수’에 방점

입력 2021.12.21 (06:23) 수정 2021.12.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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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우리 경제가 3.1% 성장할 것이란 정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연초에 물가는 지금처럼 불안할 것으로 보여 공공요금은 당분간 동결됩니다.

이밖에 민간 소비를 늘리기 위한 대책들을 이세중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릴 여지는 생겼지만 정부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내년 1분기까지 묶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심상치 않은 물가 때문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내년도 물가가 올해보다 낮은 2.2% 수준에서 관리되도록 집중 관리해나가겠습니다."]

이렇게 물가 안정과 함께 소비 촉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우선 올해 도입한 추가 소비 특별공제를 1년 연장합니다.

올해보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5% 이상 늘리면 소득공제를 최대 10% 더 해주는 방식입니다.

특히 전통시장 소비가 5% 이상 늘면 10% 공제율이 또 적용됩니다.

추가 공제율 한도가 20%까지 올라갈 수 있는 건데요.

전체 한도는 100만 원입니다.

이 밖에 590억 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발행하고요.

5월을 '상생 소비의 달'로 정해 지역사랑상품권의 캐시백 금액과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잠시 기대를 품었던 관광업계, 여전히 어렵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 여행주간을 운영해 철도와 버스 요금, 유원지 입장권 등을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

올해 사용하지 못한 3종 소비쿠폰 400억 원어치도 다시 발행하고요.

아직 본격적인 국제관광이 재개되지 않은 만큼, 무착륙 관광비행도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천 달러인 면세점 구매 한도는 아예 폐지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가세 등을 별도의 절차 없이 돌려주는 한도도 250만 원까지 늘렸습니다.

정부는 이런 정책을 통해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고석훈 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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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초 공공요금 동결…‘내수’에 방점
    • 입력 2021-12-21 06:23:14
    • 수정2021-12-21 06:30:25
    뉴스광장 1부
[앵커]

내년도 우리 경제가 3.1% 성장할 것이란 정부 전망이 나왔습니다.

연초에 물가는 지금처럼 불안할 것으로 보여 공공요금은 당분간 동결됩니다.

이밖에 민간 소비를 늘리기 위한 대책들을 이세중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릴 여지는 생겼지만 정부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내년 1분기까지 묶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심상치 않은 물가 때문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내년도 물가가 올해보다 낮은 2.2% 수준에서 관리되도록 집중 관리해나가겠습니다."]

이렇게 물가 안정과 함께 소비 촉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우선 올해 도입한 추가 소비 특별공제를 1년 연장합니다.

올해보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을 5% 이상 늘리면 소득공제를 최대 10% 더 해주는 방식입니다.

특히 전통시장 소비가 5% 이상 늘면 10% 공제율이 또 적용됩니다.

추가 공제율 한도가 20%까지 올라갈 수 있는 건데요.

전체 한도는 100만 원입니다.

이 밖에 590억 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발행하고요.

5월을 '상생 소비의 달'로 정해 지역사랑상품권의 캐시백 금액과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잠시 기대를 품었던 관광업계, 여전히 어렵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 여행주간을 운영해 철도와 버스 요금, 유원지 입장권 등을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

올해 사용하지 못한 3종 소비쿠폰 400억 원어치도 다시 발행하고요.

아직 본격적인 국제관광이 재개되지 않은 만큼, 무착륙 관광비행도 6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천 달러인 면세점 구매 한도는 아예 폐지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가세 등을 별도의 절차 없이 돌려주는 한도도 250만 원까지 늘렸습니다.

정부는 이런 정책을 통해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고석훈 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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