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재명 33.7%·윤석열 34.2%…‘오차범위 초접전’

입력 2021.12.21 (09:05) 수정 2021.1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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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장 내일이 대통령 선거면 누구를 뽑을지,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도 안 되는 차이, 그러니까 오차 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이었습니다.

근소한 폭이지만, 두 후보 다 지난 조사에 비해 하락 추세였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이 투표 날이라면, 누구에게 표를 줄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33.7,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4.2%, 오차 범위 이내 초접전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둘 다 4.8%로 나타났고,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1%였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주요 국면에서 실시한 세 차례 KBS 조사와 비교해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11월 초 하락했던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말 다소 반등했다가 소폭 하락했고, 후보 선출 컨벤션 효과를 봤던 윤석열 후보도 지난달 말보다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40대는 이 후보, 60대 이상은 윤 후보가 우세한 세대별 지지 추이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20대 표심은 후보 모두에게 숙제인 상황입니다.

두 후보에 대한 지지가 평균치를 크게 밑돌고 있고, 37%는 부동층이었습니다.

부동층 비율은 지난 조사보다 더 늘었습니다.

지금의 선택을 계속 유지할지도 물었습니다.

열 명 중 7명은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심상정 후보 지지층에선 67%가, 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선 85% 가까이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팽팽한 수준이었습니다.

주요 국정 과제를 누가 잘할 것으로 보는지도 물었습니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코로나19 대응은 이 후보가 잘할 거란 응답이 높았고,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은 두 후보에 대한 평가가 엇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내년 3월 9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열 명 중 8명꼴이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가족 리스크’ 영향 미친다…이재명 56.8%·윤석열 66.7%

[앵커]

지난주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가족 관련 의혹에 부닥뜨렸죠.

두 정당이 그 파장을 주시하는 상황이라 이 부분도 조사해 봤습니다.

이른바 '가족 리스크'가 영향을 미칠 거란 여론, 다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족 리스크'로 두 후보 모두 지난주, 고개를 숙인 상황.

이 의혹들이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물었습니다.

우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논란', 응답자의 56.8%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의 '허위 경력 논란'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은 66.7%였습니다.

연령별로 후보별 지지세가 강한 층을 제외하면 20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각 후보 지지층으로 좁혀 봤습니다.

이 후보 지지층에선 응답자의 1/4 정도가, 윤 후보 지지층에선 절반 가까이가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가족 의혹' 뿐 아니라 양강 후보와 연관된 의혹도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 상황.

누가 가장 도덕적이라 보는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둘 다 10%대에 머물렀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유일하게 20%를 넘겼습니다.

후보들의 호감도 질문에는 네 후보 다,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이 40%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7.3%,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53.7%로 조사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7%였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0.7%, 국민의힘 36.5%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20.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4차)_결과표(211220).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1/12/20/30813163998618120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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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이재명 33.7%·윤석열 34.2%…‘오차범위 초접전’
    • 입력 2021-12-21 09:05:33
    • 수정2021-12-21 09:15:56
    아침뉴스타임
[앵커]

당장 내일이 대통령 선거면 누구를 뽑을지,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도 안 되는 차이, 그러니까 오차 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이었습니다.

근소한 폭이지만, 두 후보 다 지난 조사에 비해 하락 추세였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이 투표 날이라면, 누구에게 표를 줄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33.7,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4.2%, 오차 범위 이내 초접전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둘 다 4.8%로 나타났고,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1%였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주요 국면에서 실시한 세 차례 KBS 조사와 비교해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11월 초 하락했던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말 다소 반등했다가 소폭 하락했고, 후보 선출 컨벤션 효과를 봤던 윤석열 후보도 지난달 말보다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40대는 이 후보, 60대 이상은 윤 후보가 우세한 세대별 지지 추이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20대 표심은 후보 모두에게 숙제인 상황입니다.

두 후보에 대한 지지가 평균치를 크게 밑돌고 있고, 37%는 부동층이었습니다.

부동층 비율은 지난 조사보다 더 늘었습니다.

지금의 선택을 계속 유지할지도 물었습니다.

열 명 중 7명은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심상정 후보 지지층에선 67%가, 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선 85% 가까이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팽팽한 수준이었습니다.

주요 국정 과제를 누가 잘할 것으로 보는지도 물었습니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코로나19 대응은 이 후보가 잘할 거란 응답이 높았고,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은 두 후보에 대한 평가가 엇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내년 3월 9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열 명 중 8명꼴이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가족 리스크’ 영향 미친다…이재명 56.8%·윤석열 66.7%

[앵커]

지난주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 가족 관련 의혹에 부닥뜨렸죠.

두 정당이 그 파장을 주시하는 상황이라 이 부분도 조사해 봤습니다.

이른바 '가족 리스크'가 영향을 미칠 거란 여론, 다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족 리스크'로 두 후보 모두 지난주, 고개를 숙인 상황.

이 의혹들이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물었습니다.

우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논란', 응답자의 56.8%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의 '허위 경력 논란'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은 66.7%였습니다.

연령별로 후보별 지지세가 강한 층을 제외하면 20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각 후보 지지층으로 좁혀 봤습니다.

이 후보 지지층에선 응답자의 1/4 정도가, 윤 후보 지지층에선 절반 가까이가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가족 의혹' 뿐 아니라 양강 후보와 연관된 의혹도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 상황.

누가 가장 도덕적이라 보는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둘 다 10%대에 머물렀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유일하게 20%를 넘겼습니다.

후보들의 호감도 질문에는 네 후보 다, 호감이 간다는 응답 비율이 40%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7.3%,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53.7%로 조사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7%였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0.7%, 국민의힘 36.5%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습니다.

응답률은 20.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4차)_결과표(211220).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1/12/20/30813163998618120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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