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할당제 폐지, 위험한 생각”…이준석 “선대위 직책 사퇴”

입력 2021.12.21 (19:18) 수정 2021.12.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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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인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온라인 대담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비판을 이어갔고, 이준석 당 대표는 조수진 공보단장과 갈등 끝에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공정과 정의를 주제로 한 시간 정도 대담했습니다.

이 후보는 능력주의는 포장된 불공정이라며, 성별과 지역, 취약 계층 할당제를 폐지하자는 유력 정치인들의 얘기는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결국은 힘든 곳은 더 많이 배려한다, 더 짧은 곳은 더 길게 지원해 준다고 하는 게 바로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안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에 대해선 안 되면 대선 후에 할 수 있다, 한발 물러섰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찬반 양론을 들어보고 특위를 만들어 이견을 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재 상황은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이자 인재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백신 수급, 병상 확보 등 일관되게 상황 판단을 잘못했고, 또 대비하지 않은 채 위드 코로나를 밀어붙이며 성급한 신호로 참사를 불러왔습니다."]

오후엔 과학기술단체를 만나 현재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6년, 3년, 3년, 4년 학제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조수진 공보단장과 선대위 업무를 놓고 충돌한 지 하루 만에 상임선대위원장 등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가 이대로 갈 수는 없고 방해되는 인사는 조치해야 한다며, 항공모함을 기동 헬기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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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할당제 폐지, 위험한 생각”…이준석 “선대위 직책 사퇴”
    • 입력 2021-12-21 19:18:54
    • 수정2021-12-21 19:23:04
    뉴스 7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인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온라인 대담을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비판을 이어갔고, 이준석 당 대표는 조수진 공보단장과 갈등 끝에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공정과 정의를 주제로 한 시간 정도 대담했습니다.

이 후보는 능력주의는 포장된 불공정이라며, 성별과 지역, 취약 계층 할당제를 폐지하자는 유력 정치인들의 얘기는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결국은 힘든 곳은 더 많이 배려한다, 더 짧은 곳은 더 길게 지원해 준다고 하는 게 바로 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안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에 대해선 안 되면 대선 후에 할 수 있다, 한발 물러섰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찬반 양론을 들어보고 특위를 만들어 이견을 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재 상황은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이자 인재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백신 수급, 병상 확보 등 일관되게 상황 판단을 잘못했고, 또 대비하지 않은 채 위드 코로나를 밀어붙이며 성급한 신호로 참사를 불러왔습니다."]

오후엔 과학기술단체를 만나 현재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6년, 3년, 3년, 4년 학제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조수진 공보단장과 선대위 업무를 놓고 충돌한 지 하루 만에 상임선대위원장 등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가 이대로 갈 수는 없고 방해되는 인사는 조치해야 한다며, 항공모함을 기동 헬기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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