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성탄절’ 종교시설 방역 점검…경남 신규 220명

입력 2021.12.23 (08:09) 수정 2021.12.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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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시가 어제(22일) 동지를 맞아 절 200곳을 찾아 방역수칙을 점검했습니다.

성탄절이 있는 주말에는 교회와 성당에도 점검을 나설 계획인데요.

경남은 그제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데 이어 어제도 220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절기상 '동지'를 맞아 절에서는 기도회가 한창입니다.

신자들은 법당 밖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기도를 드립니다.

해마다 동지 팥죽을 나눠 먹던 행사도 팥죽이 담긴 도시락으로 대신했습니다.

[제정/진주 '응석사' 주지 스님 : "새벽부터 지금까지 (팥죽 도시락을) 계속 나눠드렸고 법당에는 최소 인원만 들어가서 법회를 하였습니다. 신도님들한테 안심콜 번호를 게시해 놓고 전화를 전부 걸게 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강화된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점검했습니다.

["여기 방문 날짜는 적으셔야 하거든요. 수정하시면 되고 다음에 오시는 분들은 잘 적을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강화된 방역 수칙에 따라 예배나 법회 등 정규 종교활동에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용 인원의 30%까지, 최대 299명이 참석할 수 있습니다.

기도회나 수련회 등 종교행사는 접종자를 구분하지 하지 않으면 49명까지, 접종 완료자가 포함될 경우 299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먹거나 소리 내서 기도 할 수 없습니다.

진주시는 절 200곳을 점검하는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성탄절을 맞아 교회 270여 곳을 특별 점검합니다.

[정은미/진주시 문화예술과 : "마스크 착용이라던가 출입자 명부, 식사 제공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성탄절에 강화된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계신지에 대해서 현장 점검 지도할 예정입니다."]

경남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78명, 양산 36명, 거제 32명, 김해 17명, 진주 15명 등 모두 220명입니다.

이틀 연속 200명대입니다.

양산과 창원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가족과 지인을 통한 일상에서의 감염이 많은 겁니다.

재택치료자가 8백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병상 가동률은 70% 수준으로 다소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경남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은 2차 접종 267만 9천 명, 도민 인구 대비 80.7%입니다.

3차 접종은 84만 6천 명으로 접종률 25.5%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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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지·성탄절’ 종교시설 방역 점검…경남 신규 220명
    • 입력 2021-12-23 08:09:14
    • 수정2021-12-23 08:55:00
    뉴스광장(창원)
[앵커]

진주시가 어제(22일) 동지를 맞아 절 200곳을 찾아 방역수칙을 점검했습니다.

성탄절이 있는 주말에는 교회와 성당에도 점검을 나설 계획인데요.

경남은 그제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데 이어 어제도 220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절기상 '동지'를 맞아 절에서는 기도회가 한창입니다.

신자들은 법당 밖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기도를 드립니다.

해마다 동지 팥죽을 나눠 먹던 행사도 팥죽이 담긴 도시락으로 대신했습니다.

[제정/진주 '응석사' 주지 스님 : "새벽부터 지금까지 (팥죽 도시락을) 계속 나눠드렸고 법당에는 최소 인원만 들어가서 법회를 하였습니다. 신도님들한테 안심콜 번호를 게시해 놓고 전화를 전부 걸게 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강화된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점검했습니다.

["여기 방문 날짜는 적으셔야 하거든요. 수정하시면 되고 다음에 오시는 분들은 잘 적을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강화된 방역 수칙에 따라 예배나 법회 등 정규 종교활동에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용 인원의 30%까지, 최대 299명이 참석할 수 있습니다.

기도회나 수련회 등 종교행사는 접종자를 구분하지 하지 않으면 49명까지, 접종 완료자가 포함될 경우 299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먹거나 소리 내서 기도 할 수 없습니다.

진주시는 절 200곳을 점검하는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성탄절을 맞아 교회 270여 곳을 특별 점검합니다.

[정은미/진주시 문화예술과 : "마스크 착용이라던가 출입자 명부, 식사 제공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성탄절에 강화된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계신지에 대해서 현장 점검 지도할 예정입니다."]

경남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78명, 양산 36명, 거제 32명, 김해 17명, 진주 15명 등 모두 220명입니다.

이틀 연속 200명대입니다.

양산과 창원 등 기존 집단감염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가족과 지인을 통한 일상에서의 감염이 많은 겁니다.

재택치료자가 8백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병상 가동률은 70% 수준으로 다소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경남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은 2차 접종 267만 9천 명, 도민 인구 대비 80.7%입니다.

3차 접종은 84만 6천 명으로 접종률 25.5%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그래픽:박수홍·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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