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작은 위로됐으면”…산타버스 올해도 달린다
입력 2021.12.23 (19:25)
수정 2021.12.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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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떠들썩한 성탄절도, 왁자지껄한 연말 분위기도 모두 자취를 감췄죠,
올 한해도 코로나19와 씨름하느라 많이 지치셨을 텐데요,
부산에 '산타버스'가 등장해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산타버스를 타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왕방울만 한 눈, 빨간 코, 하얀 눈을 머리에 인 버스 한 대가 시내를 달립니다.
부산 해운대구와 연제구를 오가는 시내버스입니다.
빨간 산타복을 입은 기사는 루돌프 썰매를 끌듯 버스를 몹니다.
꼬마 승객들, 역시 반응이 뜨겁습니다.
[강민정/부산시 연제구 : "아이들도 오기 전부터 산타 버스 타러 간다고 엄청 좋아하고요. 와서도 엄청 좋아하는 거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한 해 동안 수고한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산타버스를 시작한 주형민 기사.
좋은 반응을 얻자 버스 회사도 함께 지원에 나섰습니다.
[주형민/'산타버스' 기사 : "제가 지금 5년째 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이 코로나19로 많이들 힘들어하고 지쳐있기에 좀 더 정성을 작년보다 더 많이 들여서 준비했습니다."]
처음 타보는 산타버스에 어리둥절해 하던 승객들,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박정임/부산 해운대구 : "(성탄절) 느낌이 나네. 하나, 하나 보니까. 아이고, 난 오늘 처음 탔어, 이거. 진짜 좋네, 기분이."]
우연히 올라탄 이 버스에서 하루 수백 명의 승객이 작은 위안을 얻고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창문에는 승객들이 남긴 쪽지가 가득 붙어있는데요.
주로 '힘든 시기에 이 버스를 타서 위로받고 간다.' 이런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올 한해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끌어안고 산타버스는 오늘도 달립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떠들썩한 성탄절도, 왁자지껄한 연말 분위기도 모두 자취를 감췄죠,
올 한해도 코로나19와 씨름하느라 많이 지치셨을 텐데요,
부산에 '산타버스'가 등장해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산타버스를 타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왕방울만 한 눈, 빨간 코, 하얀 눈을 머리에 인 버스 한 대가 시내를 달립니다.
부산 해운대구와 연제구를 오가는 시내버스입니다.
빨간 산타복을 입은 기사는 루돌프 썰매를 끌듯 버스를 몹니다.
꼬마 승객들, 역시 반응이 뜨겁습니다.
[강민정/부산시 연제구 : "아이들도 오기 전부터 산타 버스 타러 간다고 엄청 좋아하고요. 와서도 엄청 좋아하는 거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한 해 동안 수고한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산타버스를 시작한 주형민 기사.
좋은 반응을 얻자 버스 회사도 함께 지원에 나섰습니다.
[주형민/'산타버스' 기사 : "제가 지금 5년째 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이 코로나19로 많이들 힘들어하고 지쳐있기에 좀 더 정성을 작년보다 더 많이 들여서 준비했습니다."]
처음 타보는 산타버스에 어리둥절해 하던 승객들,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박정임/부산 해운대구 : "(성탄절) 느낌이 나네. 하나, 하나 보니까. 아이고, 난 오늘 처음 탔어, 이거. 진짜 좋네, 기분이."]
우연히 올라탄 이 버스에서 하루 수백 명의 승객이 작은 위안을 얻고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창문에는 승객들이 남긴 쪽지가 가득 붙어있는데요.
주로 '힘든 시기에 이 버스를 타서 위로받고 간다.' 이런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올 한해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끌어안고 산타버스는 오늘도 달립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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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23 19:25:21
- 수정2021-12-23 19: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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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썩한 성탄절도, 왁자지껄한 연말 분위기도 모두 자취를 감췄죠,
올 한해도 코로나19와 씨름하느라 많이 지치셨을 텐데요,
부산에 '산타버스'가 등장해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산타버스를 타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왕방울만 한 눈, 빨간 코, 하얀 눈을 머리에 인 버스 한 대가 시내를 달립니다.
부산 해운대구와 연제구를 오가는 시내버스입니다.
빨간 산타복을 입은 기사는 루돌프 썰매를 끌듯 버스를 몹니다.
꼬마 승객들, 역시 반응이 뜨겁습니다.
[강민정/부산시 연제구 : "아이들도 오기 전부터 산타 버스 타러 간다고 엄청 좋아하고요. 와서도 엄청 좋아하는 거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한 해 동안 수고한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산타버스를 시작한 주형민 기사.
좋은 반응을 얻자 버스 회사도 함께 지원에 나섰습니다.
[주형민/'산타버스' 기사 : "제가 지금 5년째 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이 코로나19로 많이들 힘들어하고 지쳐있기에 좀 더 정성을 작년보다 더 많이 들여서 준비했습니다."]
처음 타보는 산타버스에 어리둥절해 하던 승객들,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박정임/부산 해운대구 : "(성탄절) 느낌이 나네. 하나, 하나 보니까. 아이고, 난 오늘 처음 탔어, 이거. 진짜 좋네, 기분이."]
우연히 올라탄 이 버스에서 하루 수백 명의 승객이 작은 위안을 얻고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창문에는 승객들이 남긴 쪽지가 가득 붙어있는데요.
주로 '힘든 시기에 이 버스를 타서 위로받고 간다.' 이런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올 한해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끌어안고 산타버스는 오늘도 달립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떠들썩한 성탄절도, 왁자지껄한 연말 분위기도 모두 자취를 감췄죠,
올 한해도 코로나19와 씨름하느라 많이 지치셨을 텐데요,
부산에 '산타버스'가 등장해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산타버스를 타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왕방울만 한 눈, 빨간 코, 하얀 눈을 머리에 인 버스 한 대가 시내를 달립니다.
부산 해운대구와 연제구를 오가는 시내버스입니다.
빨간 산타복을 입은 기사는 루돌프 썰매를 끌듯 버스를 몹니다.
꼬마 승객들, 역시 반응이 뜨겁습니다.
[강민정/부산시 연제구 : "아이들도 오기 전부터 산타 버스 타러 간다고 엄청 좋아하고요. 와서도 엄청 좋아하는 거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한 해 동안 수고한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산타버스를 시작한 주형민 기사.
좋은 반응을 얻자 버스 회사도 함께 지원에 나섰습니다.
[주형민/'산타버스' 기사 : "제가 지금 5년째 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이 코로나19로 많이들 힘들어하고 지쳐있기에 좀 더 정성을 작년보다 더 많이 들여서 준비했습니다."]
처음 타보는 산타버스에 어리둥절해 하던 승객들,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박정임/부산 해운대구 : "(성탄절) 느낌이 나네. 하나, 하나 보니까. 아이고, 난 오늘 처음 탔어, 이거. 진짜 좋네, 기분이."]
우연히 올라탄 이 버스에서 하루 수백 명의 승객이 작은 위안을 얻고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창문에는 승객들이 남긴 쪽지가 가득 붙어있는데요.
주로 '힘든 시기에 이 버스를 타서 위로받고 간다.' 이런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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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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