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먹는 치료제 구매 마무리 단계”…“유행 감소세 판단은 일러”

입력 2021.12.24 (12:12) 수정 2021.12.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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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 화이자사와의 먹는 치료제 구매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다소 줄었지만 정부는 아직 감소세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와 관련해, 정부가 30만 명분 이상의 구매 협의를 진행했으며,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달 7만 명분에 대한 구매 약관을 체결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 훨씬 많은 규모입니다.

식약처의 국내 긴급 사용승인 여부는 다음 주 안에 결정될 예정으로, 방역당국은 먹는 치료제가 도입되면 고위험, 경증, 중등증 환자뿐 아니라 재택치료자에 대해서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또다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행정 명령을 통해 목표치보다 1천 개 가까운 병상을 더 확보했다며, 병상 부족 문제도 점차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병상 병목현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한때 1천 명을 훌쩍 넘었던 1일 이상 병상대기자 수가 이제 300명대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33명으로 이틀 연속 6천 명대에 머물렀고, 지난 주 같은 요일보다 1,200명 넘게 줄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새 16명 늘어 누적 262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확진 후 서너 시간 안에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PCR 시약을 오는 30일부터 도입한다면서, 더 신속하게 확산을 차단할 수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강화된 거리 두기 이후 확산세가 주춤해졌지만 정부는 감소세로 단정하기엔 이르다고 보고, 남은 일주일여 시간 동안 확실한 반전을 끌어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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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총리 “먹는 치료제 구매 마무리 단계”…“유행 감소세 판단은 일러”
    • 입력 2021-12-24 12:12:04
    • 수정2021-12-24 13: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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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 화이자사와의 먹는 치료제 구매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다소 줄었지만 정부는 아직 감소세로 보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와 관련해, 정부가 30만 명분 이상의 구매 협의를 진행했으며,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달 7만 명분에 대한 구매 약관을 체결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 훨씬 많은 규모입니다.

식약처의 국내 긴급 사용승인 여부는 다음 주 안에 결정될 예정으로, 방역당국은 먹는 치료제가 도입되면 고위험, 경증, 중등증 환자뿐 아니라 재택치료자에 대해서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84명으로, 또다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행정 명령을 통해 목표치보다 1천 개 가까운 병상을 더 확보했다며, 병상 부족 문제도 점차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병상 병목현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한때 1천 명을 훌쩍 넘었던 1일 이상 병상대기자 수가 이제 300명대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33명으로 이틀 연속 6천 명대에 머물렀고, 지난 주 같은 요일보다 1,200명 넘게 줄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새 16명 늘어 누적 262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확진 후 서너 시간 안에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PCR 시약을 오는 30일부터 도입한다면서, 더 신속하게 확산을 차단할 수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강화된 거리 두기 이후 확산세가 주춤해졌지만 정부는 감소세로 단정하기엔 이르다고 보고, 남은 일주일여 시간 동안 확실한 반전을 끌어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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