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가속화…“운영 효율 높여야”

입력 2021.12.24 (21:49) 수정 2021.12.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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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조업의 생산 공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스마트공장이 지역 기업에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의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데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자재 입고에서부터 제품 생산과 출하, 재고 관리까지 모든 공정이 실시간으로 파악됩니다.

제조공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 겁니다.

이 시스템이 설치된 이후 공장의 제품 생산성이 10% 이상 올랐고 불량률은 46%나 감소했습니다.

[양창준/자동차 부품업체 공장장 : "현장 확인을 통해 업무 누락이나 다운타임(업무 중단시간)이 감소하고, 실시간으로 공장의 현황 파악이 됨으로써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빠르고, 전반적인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스마트공장은 최근 지역에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생산성과 품질관리 등의 구축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최근 2년 사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 470여 곳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전보다 생산성과 품질이 40% 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대구에 구축된 스마트공장은 천5백여 개.

특히 올해부터는 대구시의 지방비 지원 비율을 두 배로 늘리면서 사업 신청 건수가 30%나 증가했습니다.

[황한재/대구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 : "내년까지 대구지역에 1,820개의 스마트공장을 설립함으로써 10인 이상 제조업의 55%를 달성해서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조업 혁신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스마트공장.

구축 속도가 빨라진 만큼 이제부터는 시스템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손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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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공장 가속화…“운영 효율 높여야”
    • 입력 2021-12-24 21:49:01
    • 수정2021-12-24 21:57:09
    뉴스9(대구)
[앵커]

제조업의 생산 공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스마트공장이 지역 기업에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의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데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자재 입고에서부터 제품 생산과 출하, 재고 관리까지 모든 공정이 실시간으로 파악됩니다.

제조공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 겁니다.

이 시스템이 설치된 이후 공장의 제품 생산성이 10% 이상 올랐고 불량률은 46%나 감소했습니다.

[양창준/자동차 부품업체 공장장 : "현장 확인을 통해 업무 누락이나 다운타임(업무 중단시간)이 감소하고, 실시간으로 공장의 현황 파악이 됨으로써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빠르고, 전반적인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스마트공장은 최근 지역에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생산성과 품질관리 등의 구축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최근 2년 사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 470여 곳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전보다 생산성과 품질이 40% 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대구에 구축된 스마트공장은 천5백여 개.

특히 올해부터는 대구시의 지방비 지원 비율을 두 배로 늘리면서 사업 신청 건수가 30%나 증가했습니다.

[황한재/대구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 : "내년까지 대구지역에 1,820개의 스마트공장을 설립함으로써 10인 이상 제조업의 55%를 달성해서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조업 혁신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스마트공장.

구축 속도가 빨라진 만큼 이제부터는 시스템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손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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