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부터 입씨름 TV 토론…역대 대선 어땠나

입력 2021.12.27 (21:18) 수정 2021.12.27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26일), 오늘(27일), 양강 후보의 신경전이 치열했던 지점이 또 있습니다.

TV 토론입니다.

상대 후보를 향해 토론장으로 나와라, 이런 토론은 의미없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사이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후보들 셈법은 뭔지 또 이전 대선에선 어땠는지 강나루 기자가 살펴봅니다.

[리포트]

대선 TV 토론, 후보에겐 득일까, 독일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난 주말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토론을 하면요, 또 서로 공격, 방어를 하게 되고 자기 생각을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결국은 이게 싸움 밖에 안 나와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다음날, 곧장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 "다른 입장과 다른 이해를 어떻게 조정하느냐? 토론하고 각자가 주장하고 반박하고, 이런 걸 통해서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는데..."]

선거법으로 정해진 내용은 TV 토론은 '3회 이상'입니다.

언론사 주관 토론회는 별다른 제한이 없습니다.

실제 지난 19대 대선 때는 법정 토론회를 비롯해 6번, 그 이전인 18대 대선 때는 법정 토론회 3번이었습니다.

꼭 해야 하는 토론 외에는 후보별 성향이나 합의에 따라 횟수가 달랐습니다.

민주당은 최대한 많이 하자며, 법정 토론회 횟수를 늘리는 법까지 냈습니다.

발언 논란을 겪은 윤 후보가 토론을 피한다 보고 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윤석열 후보가 있어야 할 곳은 네거티브 현장이 아니라 국민이 기다리는 토론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계속 바뀌는데, 토론이 무슨 의미냐는 논리로 반박합니다.

윤 후보는 오늘, 대장동 특검부터 받고 오라고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진상 규명에 협조도 안 하는데 어떻게 같이 앉아가지고 국가 장래에 대해서 논할 수 있습니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8대 대선 때 TV토론을 최소화한 결과 국정농단이 발생했다며, '각본 없는 진검 승부'를 펼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도 TV토론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작 전부터 입씨름 TV 토론…역대 대선 어땠나
    • 입력 2021-12-27 21:18:07
    • 수정2021-12-27 22:01:00
    뉴스 9
[앵커]

그런데 어제(26일), 오늘(27일), 양강 후보의 신경전이 치열했던 지점이 또 있습니다.

TV 토론입니다.

상대 후보를 향해 토론장으로 나와라, 이런 토론은 의미없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사이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후보들 셈법은 뭔지 또 이전 대선에선 어땠는지 강나루 기자가 살펴봅니다.

[리포트]

대선 TV 토론, 후보에겐 득일까, 독일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난 주말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토론을 하면요, 또 서로 공격, 방어를 하게 되고 자기 생각을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결국은 이게 싸움 밖에 안 나와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다음날, 곧장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 "다른 입장과 다른 이해를 어떻게 조정하느냐? 토론하고 각자가 주장하고 반박하고, 이런 걸 통해서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는데..."]

선거법으로 정해진 내용은 TV 토론은 '3회 이상'입니다.

언론사 주관 토론회는 별다른 제한이 없습니다.

실제 지난 19대 대선 때는 법정 토론회를 비롯해 6번, 그 이전인 18대 대선 때는 법정 토론회 3번이었습니다.

꼭 해야 하는 토론 외에는 후보별 성향이나 합의에 따라 횟수가 달랐습니다.

민주당은 최대한 많이 하자며, 법정 토론회 횟수를 늘리는 법까지 냈습니다.

발언 논란을 겪은 윤 후보가 토론을 피한다 보고 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윤석열 후보가 있어야 할 곳은 네거티브 현장이 아니라 국민이 기다리는 토론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계속 바뀌는데, 토론이 무슨 의미냐는 논리로 반박합니다.

윤 후보는 오늘, 대장동 특검부터 받고 오라고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진상 규명에 협조도 안 하는데 어떻게 같이 앉아가지고 국가 장래에 대해서 논할 수 있습니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8대 대선 때 TV토론을 최소화한 결과 국정농단이 발생했다며, '각본 없는 진검 승부'를 펼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도 TV토론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