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 연내 개통 무산…역세권 개발도 ‘빨간불’
입력 2021.12.28 (21:49)
수정 2021.12.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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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연말 예정됐던 서대구역 개통이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열차 운행 횟수에 대해 대구시와 국토부가 합의를 마무리하지 못 했기 때문인데, 서대구역 개통은 물론 주변 역세권 개발까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준공을 코앞에 둔 서대구역, 역사 안이 텅 비었습니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진 겁니다.
아직까지 서대구역을 오갈 KTX와 SRT 운행 횟수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KTX와 SRT 운행 횟수를 하루 왕복 40차례 이상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승객 수요가 못 미친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대구권) 광역철도가 내년으로 연기되다 보니까 지금 당장 현재 시점으로 봤을 때는 예측 수요보다는 많이 적을 것이다."]
게다가 서대구역 운영에 필요한 안전 관리와 행정 절차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
개통을 위한 행정 승인 절차에만 최소 석 달 정도가 소요돼 내년 상반기 개통도 어렵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렇게 서대구역 개통이 늦어지면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인근 하폐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대한 승인 절차를 내년 말쯤 마무리할 예정, 서대구역 유동 인구가 제때 확보되지 않을 경우 추후 민자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김충한/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 : "장기적으로 개통이 지연된다면 역세권 개발 사업의 사업자 지정이라든가, 투자 유치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남부권 개발의 첫 신호탄인 서대구역 개통이 시작부터 삐걱대면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올 연말 예정됐던 서대구역 개통이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열차 운행 횟수에 대해 대구시와 국토부가 합의를 마무리하지 못 했기 때문인데, 서대구역 개통은 물론 주변 역세권 개발까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준공을 코앞에 둔 서대구역, 역사 안이 텅 비었습니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진 겁니다.
아직까지 서대구역을 오갈 KTX와 SRT 운행 횟수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KTX와 SRT 운행 횟수를 하루 왕복 40차례 이상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승객 수요가 못 미친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대구권) 광역철도가 내년으로 연기되다 보니까 지금 당장 현재 시점으로 봤을 때는 예측 수요보다는 많이 적을 것이다."]
게다가 서대구역 운영에 필요한 안전 관리와 행정 절차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
개통을 위한 행정 승인 절차에만 최소 석 달 정도가 소요돼 내년 상반기 개통도 어렵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렇게 서대구역 개통이 늦어지면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인근 하폐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대한 승인 절차를 내년 말쯤 마무리할 예정, 서대구역 유동 인구가 제때 확보되지 않을 경우 추후 민자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김충한/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 : "장기적으로 개통이 지연된다면 역세권 개발 사업의 사업자 지정이라든가, 투자 유치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남부권 개발의 첫 신호탄인 서대구역 개통이 시작부터 삐걱대면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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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2-28 21: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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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예정됐던 서대구역 개통이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열차 운행 횟수에 대해 대구시와 국토부가 합의를 마무리하지 못 했기 때문인데, 서대구역 개통은 물론 주변 역세권 개발까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준공을 코앞에 둔 서대구역, 역사 안이 텅 비었습니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진 겁니다.
아직까지 서대구역을 오갈 KTX와 SRT 운행 횟수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KTX와 SRT 운행 횟수를 하루 왕복 40차례 이상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승객 수요가 못 미친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대구권) 광역철도가 내년으로 연기되다 보니까 지금 당장 현재 시점으로 봤을 때는 예측 수요보다는 많이 적을 것이다."]
게다가 서대구역 운영에 필요한 안전 관리와 행정 절차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
개통을 위한 행정 승인 절차에만 최소 석 달 정도가 소요돼 내년 상반기 개통도 어렵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렇게 서대구역 개통이 늦어지면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인근 하폐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대한 승인 절차를 내년 말쯤 마무리할 예정, 서대구역 유동 인구가 제때 확보되지 않을 경우 추후 민자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김충한/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 : "장기적으로 개통이 지연된다면 역세권 개발 사업의 사업자 지정이라든가, 투자 유치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남부권 개발의 첫 신호탄인 서대구역 개통이 시작부터 삐걱대면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올 연말 예정됐던 서대구역 개통이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열차 운행 횟수에 대해 대구시와 국토부가 합의를 마무리하지 못 했기 때문인데, 서대구역 개통은 물론 주변 역세권 개발까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준공을 코앞에 둔 서대구역, 역사 안이 텅 비었습니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이었지만, 내년 3월 이후로 미뤄진 겁니다.
아직까지 서대구역을 오갈 KTX와 SRT 운행 횟수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는 KTX와 SRT 운행 횟수를 하루 왕복 40차례 이상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승객 수요가 못 미친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대구권) 광역철도가 내년으로 연기되다 보니까 지금 당장 현재 시점으로 봤을 때는 예측 수요보다는 많이 적을 것이다."]
게다가 서대구역 운영에 필요한 안전 관리와 행정 절차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
개통을 위한 행정 승인 절차에만 최소 석 달 정도가 소요돼 내년 상반기 개통도 어렵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렇게 서대구역 개통이 늦어지면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인근 하폐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대한 승인 절차를 내년 말쯤 마무리할 예정, 서대구역 유동 인구가 제때 확보되지 않을 경우 추후 민자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김충한/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 : "장기적으로 개통이 지연된다면 역세권 개발 사업의 사업자 지정이라든가, 투자 유치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남부권 개발의 첫 신호탄인 서대구역 개통이 시작부터 삐걱대면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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