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루 확진 24만 명…급확산 오미크론에도 ‘봉쇄없는 공존’, 가능?
입력 2021.12.29 (12:17)
수정 2021.12.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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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4만 명을 넘어서며, 최고치였던 올 1월 25만 명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어선데, 미국은 그렇다 하더라도 '봉쇄 없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선택해 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오미크론을 잘 넘기면 내년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한복판인 타임스스퀘어 코로나19 검사소에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미국 전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4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3만 4천 명 가까이가 뉴욕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확진자의 90% 이상은 오미크론 감염입니다.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백신 접종소엔 3차 접종을 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든/미국 뉴욕시/3차 접종 : "(코로나19 대유행은)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요. 만약 다시 봉쇄 조치를 한다면, 모두가 힘들어질 겁니다. 그런 일이 안 생기길 바랄 뿐이죠."]
미국 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진원지였던 뉴욕이 또다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이른바 '핫스팟'이 됐지만, 뉴욕주와 시 당국은 아직까지 '봉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고 백신, 특히 3차 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미국 뉴욕시장 : "봉쇄 조치를 피하기 위해선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뉴욕시에서는 오늘부터 모든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도백신 의무화가 시행됩니다."]
연방정부 역시 아프리카 8개 나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도 풀고,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기간도 5일로 단축하며 '코로나19와의 공존'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이번 오미크론 폭증만 잘 넘긴다면 내년엔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알리 목하드/미국 워싱턴대학교 글로벌공중보건센터 책임 교수 : "내년 5월 즈음에는 모든 사람이 (백신접종과 감염에 의해) 면역력을 갖게 될 거라서 코로나19는 종식될 겁니다. 중요한 건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기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백신과 마스크, 그리고 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한 의료진과 병실 확보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증가를 막기 위해선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다섯 살 미만 영유아 보호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청소년, 어린이 입원 환자 수가 이달 초에 비해 현재 4배 가량이 늘었는데, 그 가운데 절반 가량이 다섯 살 미만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지한샘/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나희/그래픽:김지훈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4만 명을 넘어서며, 최고치였던 올 1월 25만 명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어선데, 미국은 그렇다 하더라도 '봉쇄 없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선택해 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오미크론을 잘 넘기면 내년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한복판인 타임스스퀘어 코로나19 검사소에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미국 전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4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3만 4천 명 가까이가 뉴욕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확진자의 90% 이상은 오미크론 감염입니다.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백신 접종소엔 3차 접종을 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든/미국 뉴욕시/3차 접종 : "(코로나19 대유행은)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요. 만약 다시 봉쇄 조치를 한다면, 모두가 힘들어질 겁니다. 그런 일이 안 생기길 바랄 뿐이죠."]
미국 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진원지였던 뉴욕이 또다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이른바 '핫스팟'이 됐지만, 뉴욕주와 시 당국은 아직까지 '봉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고 백신, 특히 3차 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미국 뉴욕시장 : "봉쇄 조치를 피하기 위해선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뉴욕시에서는 오늘부터 모든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도백신 의무화가 시행됩니다."]
연방정부 역시 아프리카 8개 나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도 풀고,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기간도 5일로 단축하며 '코로나19와의 공존'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이번 오미크론 폭증만 잘 넘긴다면 내년엔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알리 목하드/미국 워싱턴대학교 글로벌공중보건센터 책임 교수 : "내년 5월 즈음에는 모든 사람이 (백신접종과 감염에 의해) 면역력을 갖게 될 거라서 코로나19는 종식될 겁니다. 중요한 건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기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백신과 마스크, 그리고 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한 의료진과 병실 확보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증가를 막기 위해선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다섯 살 미만 영유아 보호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청소년, 어린이 입원 환자 수가 이달 초에 비해 현재 4배 가량이 늘었는데, 그 가운데 절반 가량이 다섯 살 미만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지한샘/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나희/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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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4만 명을 넘어서며, 최고치였던 올 1월 25만 명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어선데, 미국은 그렇다 하더라도 '봉쇄 없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선택해 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오미크론을 잘 넘기면 내년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한복판인 타임스스퀘어 코로나19 검사소에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미국 전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4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3만 4천 명 가까이가 뉴욕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확진자의 90% 이상은 오미크론 감염입니다.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백신 접종소엔 3차 접종을 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든/미국 뉴욕시/3차 접종 : "(코로나19 대유행은)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요. 만약 다시 봉쇄 조치를 한다면, 모두가 힘들어질 겁니다. 그런 일이 안 생기길 바랄 뿐이죠."]
미국 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진원지였던 뉴욕이 또다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이른바 '핫스팟'이 됐지만, 뉴욕주와 시 당국은 아직까지 '봉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고 백신, 특히 3차 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미국 뉴욕시장 : "봉쇄 조치를 피하기 위해선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뉴욕시에서는 오늘부터 모든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도백신 의무화가 시행됩니다."]
연방정부 역시 아프리카 8개 나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도 풀고,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기간도 5일로 단축하며 '코로나19와의 공존'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이번 오미크론 폭증만 잘 넘긴다면 내년엔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알리 목하드/미국 워싱턴대학교 글로벌공중보건센터 책임 교수 : "내년 5월 즈음에는 모든 사람이 (백신접종과 감염에 의해) 면역력을 갖게 될 거라서 코로나19는 종식될 겁니다. 중요한 건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기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백신과 마스크, 그리고 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한 의료진과 병실 확보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증가를 막기 위해선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다섯 살 미만 영유아 보호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청소년, 어린이 입원 환자 수가 이달 초에 비해 현재 4배 가량이 늘었는데, 그 가운데 절반 가량이 다섯 살 미만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지한샘/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나희/그래픽:김지훈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4만 명을 넘어서며, 최고치였던 올 1월 25만 명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어선데, 미국은 그렇다 하더라도 '봉쇄 없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선택해 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오미크론을 잘 넘기면 내년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 한복판인 타임스스퀘어 코로나19 검사소에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미국 전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4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3만 4천 명 가까이가 뉴욕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확진자의 90% 이상은 오미크론 감염입니다.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백신 접종소엔 3차 접종을 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든/미국 뉴욕시/3차 접종 : "(코로나19 대유행은)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요. 만약 다시 봉쇄 조치를 한다면, 모두가 힘들어질 겁니다. 그런 일이 안 생기길 바랄 뿐이죠."]
미국 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진원지였던 뉴욕이 또다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이른바 '핫스팟'이 됐지만, 뉴욕주와 시 당국은 아직까지 '봉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고 백신, 특히 3차 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미국 뉴욕시장 : "봉쇄 조치를 피하기 위해선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뉴욕시에서는 오늘부터 모든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도백신 의무화가 시행됩니다."]
연방정부 역시 아프리카 8개 나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도 풀고,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기간도 5일로 단축하며 '코로나19와의 공존'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이번 오미크론 폭증만 잘 넘긴다면 내년엔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알리 목하드/미국 워싱턴대학교 글로벌공중보건센터 책임 교수 : "내년 5월 즈음에는 모든 사람이 (백신접종과 감염에 의해) 면역력을 갖게 될 거라서 코로나19는 종식될 겁니다. 중요한 건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되기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백신과 마스크, 그리고 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한 의료진과 병실 확보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증가를 막기 위해선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다섯 살 미만 영유아 보호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청소년, 어린이 입원 환자 수가 이달 초에 비해 현재 4배 가량이 늘었는데, 그 가운데 절반 가량이 다섯 살 미만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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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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