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규 확진자 44만…백신 미접종, 사망 위험 20배↑

입력 2021.12.30 (10:44) 수정 2021.12.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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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하루 신규 확진자가 4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최악의 상황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3차까지 맞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20배 높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검사소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급속도로 늘어나는 확진자에 밀접 접촉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엘리스 세크/미 필라델피아 : "일주일 전부터 증상이 나타나서 직장에 복귀하기 전에 확실히 하기 위해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현지시간 27일 기준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44만 명대로 치솟았습니다.

백신이 보급되기 전 코로나19 대유행 정점이던 지난 1월의 기록을 넘어서는 최악의 감염 사탭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데이터 분석 결과 백신을 맞지 않았을 경우 감염, 입원, 사망 위험이 모두 높았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3차 접종자와 비교하면 백신 미접종자의 입원 위험은 17배, 사망에 이를 위험은 2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 질병통제센터 국장 : "you are 10 times more likely to be a case and 20 times more likely to be a fatality compared to people who are unvaccinated. You're 17 times more likely to be in the hospital."]

미 방역당국은 3차 접종까지 완료했을 경우에만 가족들과 연말모임을 하고, 대규모 파티는 취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의료고문 : "If you're situation family setting in your home, with family, children, grandparent, everyone is vaccinated and boosted, although the risk is never zero and anything."]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들도 목전에 둔 새해맞이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습니다.

델타에 오미크론이 덮치며 미국 수도인 이곳 워싱턴 디씨는 코로나 감염이 가장 빠르게 번지는 곳, 이른바 핫스팟이 되고 있습니다.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던 1년 전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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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신규 확진자 44만…백신 미접종, 사망 위험 20배↑
    • 입력 2021-12-30 10:44:14
    • 수정2021-12-30 10:51:33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에선 하루 신규 확진자가 4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최악의 상황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3차까지 맞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20배 높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검사소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급속도로 늘어나는 확진자에 밀접 접촉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엘리스 세크/미 필라델피아 : "일주일 전부터 증상이 나타나서 직장에 복귀하기 전에 확실히 하기 위해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현지시간 27일 기준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44만 명대로 치솟았습니다.

백신이 보급되기 전 코로나19 대유행 정점이던 지난 1월의 기록을 넘어서는 최악의 감염 사탭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데이터 분석 결과 백신을 맞지 않았을 경우 감염, 입원, 사망 위험이 모두 높았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3차 접종자와 비교하면 백신 미접종자의 입원 위험은 17배, 사망에 이를 위험은 2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셸 월렌스키/미 질병통제센터 국장 : "you are 10 times more likely to be a case and 20 times more likely to be a fatality compared to people who are unvaccinated. You're 17 times more likely to be in the hospital."]

미 방역당국은 3차 접종까지 완료했을 경우에만 가족들과 연말모임을 하고, 대규모 파티는 취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의료고문 : "If you're situation family setting in your home, with family, children, grandparent, everyone is vaccinated and boosted, although the risk is never zero and anything."]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들도 목전에 둔 새해맞이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습니다.

델타에 오미크론이 덮치며 미국 수도인 이곳 워싱턴 디씨는 코로나 감염이 가장 빠르게 번지는 곳, 이른바 핫스팟이 되고 있습니다.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던 1년 전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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