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1,300만 주민 봉쇄 일주일 中 시안…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도 차질
입력 2021.12.30 (10:45) 수정 2021.12.30 (10:52) 지구촌뉴스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일주일째 도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시안에서는 매일 150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삼성 반도체 공장도 봉쇄 장기화의 영향을 받아 생산라인을 축소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인천-톈진 간 항공 노선의 운항이 취소되는 등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도 줄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시 봉쇄 1주일째.

인구 천3백만 명의 도시 시안은 모든 것이 멈췄습니다.

거리에는 사람과 차량을 볼 수 없고, 20개월 만에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안내 방송 : "코로나 핵산검사를 받지 않은 분은 내려와서 검사를 받으세요."]

우한과 스좌좡에 이어 3번째 봉쇄된 시안은 봉쇄 초기.

이틀에 한 번은 외출해 생필품을 살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금지됐습니다.

[김아름/시안 한국인회 사무국장 : "이틀만 버티면 밖에 나가서 뭐라도 사 가지고 와야지 하는 생각이라도 들었는데, 지금은 외출증이 있어도 밖에 못 나가는 상황이다 보니 더 힘든 건 사실이에요."]

더욱이 차량 운행이 금지되면서 이동 수단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강동철/시안 시민 : "지금 제일 큰 문제는요, 귀국하는 분들 공항에 갈 때 차량 이동이 불가능한 겁니다."]

정상가동됐던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인 시안 반도체 사업장은 직원 출퇴근과 물류 반입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생산라인을 축소했습니다.

최근 인천발 선양행 여객기에서 8명이 코로나에 감염돼 인천-선양 노선은 2주 운항 중단, 인천-톈진 노선은 내년 1월부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이선미/중국 톈진시 교민 : "지금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건강 문제로 인해서 한국에 빨리 다녀와서 또 다른 업무를 진행하고 해야 하는데, 지금 다들 굉장히 난감한 상태로 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에 대한 방역 정책은 한층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권도인
  • 1,300만 주민 봉쇄 일주일 中 시안…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도 차질
    • 입력 2021-12-30 10:45:53
    • 수정2021-12-30 10:52:25
    지구촌뉴스
[앵커]

일주일째 도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시안에서는 매일 150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삼성 반도체 공장도 봉쇄 장기화의 영향을 받아 생산라인을 축소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인천-톈진 간 항공 노선의 운항이 취소되는 등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도 줄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시 봉쇄 1주일째.

인구 천3백만 명의 도시 시안은 모든 것이 멈췄습니다.

거리에는 사람과 차량을 볼 수 없고, 20개월 만에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안내 방송 : "코로나 핵산검사를 받지 않은 분은 내려와서 검사를 받으세요."]

우한과 스좌좡에 이어 3번째 봉쇄된 시안은 봉쇄 초기.

이틀에 한 번은 외출해 생필품을 살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금지됐습니다.

[김아름/시안 한국인회 사무국장 : "이틀만 버티면 밖에 나가서 뭐라도 사 가지고 와야지 하는 생각이라도 들었는데, 지금은 외출증이 있어도 밖에 못 나가는 상황이다 보니 더 힘든 건 사실이에요."]

더욱이 차량 운행이 금지되면서 이동 수단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강동철/시안 시민 : "지금 제일 큰 문제는요, 귀국하는 분들 공항에 갈 때 차량 이동이 불가능한 겁니다."]

정상가동됐던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인 시안 반도체 사업장은 직원 출퇴근과 물류 반입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생산라인을 축소했습니다.

최근 인천발 선양행 여객기에서 8명이 코로나에 감염돼 인천-선양 노선은 2주 운항 중단, 인천-톈진 노선은 내년 1월부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이선미/중국 톈진시 교민 : "지금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건강 문제로 인해서 한국에 빨리 다녀와서 또 다른 업무를 진행하고 해야 하는데, 지금 다들 굉장히 난감한 상태로 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에 대한 방역 정책은 한층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권도인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지구촌뉴스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