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줌인] 2021년을 돌아보며…당신의 올해는 어땠나요?

입력 2021.12.30 (19:31) 수정 2021.12.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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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 저희가 전해드린 수많았던 뉴스들은 결국에 우리 주변 이웃들의 삶의 현장이기도 했는데요,

이분들에게 2021년은 어떤 한해였을까요?

또 새롭게 시작될 2022년은 어떤 일년이 되길 바라는지 7시 팀이 직접 만나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진재희/중앙시장 상인 : "올 한 해는 그냥 안 좋은 한 해였죠 올여름에는 무척 더웠잖아요. 더운데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너무 안돼서 몇 달은 생돈으로 점포세 주고 그렇게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내가 이 장사한 지가 30년이 넘었는데 올해가 최고로 힘들었어요."]

[정상복/서구보건소 검체채취 간호사 : "벌써 이 방호복을 입고 검체채취를 한 지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습니다. 검체채취를 하다 보면 당연히 불편감이 있는데 간혹 그런 불편감을 무례하게 욕설과 함께 감정 표현을 하실 때 가장 힘듭니다. 육체적인, 반복적인 노동보다는 감정노동까지 해야 해서 그 여파가 며칠씩 간 적도 있습니다."]

[황규동/우체국택배 노동자 : "아무래도 저 같은 경우는 (배달지역이) 90%가 빌라라서 아파트가 없어요. 그래서 다 걸어 다니는데 아무래도 계단을 타는 게 무거운 걸 들고 올라가는 게 개인적으로는 제일 힘들었던 거 같아요."]

[박경주/유성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 "교통경찰관으로서 올해 교통사고나 교통안전에 미흡한 점이 있을 때 항상 바쁘게 일하느라고 가정에서 시간을 많이 못 보냈던 거 같습니다."]

[박서윤/느리울유치원 모차르트반 : "안녕하세요. 저는 느리울유치원에 다니는 모차르트반 박서윤입니다. 동생이 태어난 거요. 여동생 소윤이를 보면 기분이 엄청 좋아져요."]

[진재희/중앙시장 상인 : "지금은 제가 건강이 안 좋아서 건강만 좋으면 더 바랄 게 없어요. 내년에는 모든 국민이 다 같이 이렇게 힘 안 들고 좀 편안하게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황선희/중앙시장 상인 : "아이들하고 여행도 다니고 싶고 좀 더 많은 사람이 시장에 많이 나오셔서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요새 상인들이 많이 어렵거든요. 시장도 북적북적했으면 좋겠고."]

[황규동/우체국택배 노동자 : "아무래도 이번에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분류 작업에서 손을 떼려고 준비 중인데 2022년은 모든 택배 하시는 분들이 아침, 저녁 있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경주/유성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 "2022년에는 운전자들이 스스로 법규를 준수해서 교통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뉴스가 나왔으면 좋겠고요."]

[정상복/서구보건소 검체채취 간호사 : "2022년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서 일상생활로 회복되었으면 정말 좋겠고요."]

[박서윤/느리울유치원 모차르트반 : "(코로나19가) 끝났으면 좋겠어요. 동생은 아직 마스크를 못 쓰니까 동생한테 코로나19가 갈까 봐. 2022년에는 우리 가족과 동생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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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30 19:31:05
    • 수정2021-12-30 19:50:54
    뉴스7(대전)
[앵커]

올 한 해, 저희가 전해드린 수많았던 뉴스들은 결국에 우리 주변 이웃들의 삶의 현장이기도 했는데요,

이분들에게 2021년은 어떤 한해였을까요?

또 새롭게 시작될 2022년은 어떤 일년이 되길 바라는지 7시 팀이 직접 만나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진재희/중앙시장 상인 : "올 한 해는 그냥 안 좋은 한 해였죠 올여름에는 무척 더웠잖아요. 더운데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너무 안돼서 몇 달은 생돈으로 점포세 주고 그렇게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내가 이 장사한 지가 30년이 넘었는데 올해가 최고로 힘들었어요."]

[정상복/서구보건소 검체채취 간호사 : "벌써 이 방호복을 입고 검체채취를 한 지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이렇게 오래갈 줄은 몰랐습니다. 검체채취를 하다 보면 당연히 불편감이 있는데 간혹 그런 불편감을 무례하게 욕설과 함께 감정 표현을 하실 때 가장 힘듭니다. 육체적인, 반복적인 노동보다는 감정노동까지 해야 해서 그 여파가 며칠씩 간 적도 있습니다."]

[황규동/우체국택배 노동자 : "아무래도 저 같은 경우는 (배달지역이) 90%가 빌라라서 아파트가 없어요. 그래서 다 걸어 다니는데 아무래도 계단을 타는 게 무거운 걸 들고 올라가는 게 개인적으로는 제일 힘들었던 거 같아요."]

[박경주/유성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 "교통경찰관으로서 올해 교통사고나 교통안전에 미흡한 점이 있을 때 항상 바쁘게 일하느라고 가정에서 시간을 많이 못 보냈던 거 같습니다."]

[박서윤/느리울유치원 모차르트반 : "안녕하세요. 저는 느리울유치원에 다니는 모차르트반 박서윤입니다. 동생이 태어난 거요. 여동생 소윤이를 보면 기분이 엄청 좋아져요."]

[진재희/중앙시장 상인 : "지금은 제가 건강이 안 좋아서 건강만 좋으면 더 바랄 게 없어요. 내년에는 모든 국민이 다 같이 이렇게 힘 안 들고 좀 편안하게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황선희/중앙시장 상인 : "아이들하고 여행도 다니고 싶고 좀 더 많은 사람이 시장에 많이 나오셔서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요새 상인들이 많이 어렵거든요. 시장도 북적북적했으면 좋겠고."]

[황규동/우체국택배 노동자 : "아무래도 이번에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분류 작업에서 손을 떼려고 준비 중인데 2022년은 모든 택배 하시는 분들이 아침, 저녁 있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경주/유성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 "2022년에는 운전자들이 스스로 법규를 준수해서 교통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뉴스가 나왔으면 좋겠고요."]

[정상복/서구보건소 검체채취 간호사 : "2022년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서 일상생활로 회복되었으면 정말 좋겠고요."]

[박서윤/느리울유치원 모차르트반 : "(코로나19가) 끝났으면 좋겠어요. 동생은 아직 마스크를 못 쓰니까 동생한테 코로나19가 갈까 봐. 2022년에는 우리 가족과 동생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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