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이전 공론화 불가피”…유치 홍보전 강화

입력 2021.12.30 (21:45) 수정 2021.12.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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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사 이전이 보류되면서 열기가 식은 전국의 다른 지역과 달리, 충남도와 논산시의 유치 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육사 이전 문제가 다시 공론화되는 건 시간 문제로 보고, 확실히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사 이전의 불씨를 당긴 것은 수도권 주택공급을 위한 육사부지 개발.

하지만 국방부 반대로 정부가 육사부지 개발을 보류하면서 이전 논의는 수면 아래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논산시는 육사유치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토론회를 여는 등 충남도와 함께 논산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육사 이전이 보류됐음에도 논산시가 유치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육사 이전이 다시 공론화되는 게 시간 문제로 보기 때문입니다.

국방부 반대로 육사옆 태릉CC만 개발하기로 함에 따라 태릉 CC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면 생도들의 훈련 모습이 노출된다며 보안상의 문제가 벌써 거론되고 있고, 태릉 CC만으로는 주택 부족을 해소할 수 없다며 육사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이전 여론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황명선/논산시장 : "육군사관학교까지 같이 부지를 묶어서 실질적으로, 근본적으로 국방부차원에서, 정부차원에서 이전계획을 함께 세우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논산시는 일대에 국방관련 기관 30여 곳이 밀집한 논산이 최적지라며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대국민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함정업/충청남도 균형발전팀장 : "육사하면 충남이다, 논산이다. 그런 거를 국민들한테…. 이게 국가기관이다 보니까 국민들 인식도 중요한 면이 있잖아요?"]

이런 가운데 육사 이전을 대선공약에 넣어 약속을 받아내려는 지역도 있어 유치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대비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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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사 이전 공론화 불가피”…유치 홍보전 강화
    • 입력 2021-12-30 21:45:16
    • 수정2021-12-30 22:30:06
    뉴스9(대전)
[앵커]

육사 이전이 보류되면서 열기가 식은 전국의 다른 지역과 달리, 충남도와 논산시의 유치 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육사 이전 문제가 다시 공론화되는 건 시간 문제로 보고, 확실히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육사 이전의 불씨를 당긴 것은 수도권 주택공급을 위한 육사부지 개발.

하지만 국방부 반대로 정부가 육사부지 개발을 보류하면서 이전 논의는 수면 아래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논산시는 육사유치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토론회를 여는 등 충남도와 함께 논산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한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육사 이전이 보류됐음에도 논산시가 유치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육사 이전이 다시 공론화되는 게 시간 문제로 보기 때문입니다.

국방부 반대로 육사옆 태릉CC만 개발하기로 함에 따라 태릉 CC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면 생도들의 훈련 모습이 노출된다며 보안상의 문제가 벌써 거론되고 있고, 태릉 CC만으로는 주택 부족을 해소할 수 없다며 육사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이전 여론이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황명선/논산시장 : "육군사관학교까지 같이 부지를 묶어서 실질적으로, 근본적으로 국방부차원에서, 정부차원에서 이전계획을 함께 세우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논산시는 일대에 국방관련 기관 30여 곳이 밀집한 논산이 최적지라며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대국민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함정업/충청남도 균형발전팀장 : "육사하면 충남이다, 논산이다. 그런 거를 국민들한테…. 이게 국가기관이다 보니까 국민들 인식도 중요한 면이 있잖아요?"]

이런 가운데 육사 이전을 대선공약에 넣어 약속을 받아내려는 지역도 있어 유치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대비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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