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김예리 “본인 22살에 국가대표 됐어요”

입력 2021.12.30 (21:52) 수정 2021.12.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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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에 김예리 선수가 우리나라최초의 국가대표로 선발됐는데요,

청각 장애를 안고 있지만 자신에게 한계란 없다는 김예리 선수를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현란한 리듬에 맞춰 김예리가 고난도 춤사위를 선보입니다.

지난달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예리는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예리 선수는 22살 때 뭐하셨나요?) 저는 스물두 살에 브레이킹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최근 한 댄스 배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브레이킹의 매력을 널리 알린 김예리! 여성 팬도 부쩍 늘었습니다.

["여성 팬들이 98%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이 있거든요. (인기를) 많이 체감하고 있어요."]

무작위로 선정된 비트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을 춰야 하는 브레이킹.

그러나 청각장애를 안고있는 김예리는 귀 대신 몸 전체로 비트를 느낍니다.

[김예리/브레이킹 국가대표 : "어떤 멜로디가 나오는지 모를 때가 많아요. 귀로는 잘 안 들리더라도 몸으로 그동안 들어온 걸 바탕으로 듣고 있는 이 음악이 이런 느낌이겠구나 생각하면서 추는거죠."]

남들보다 불리한 조건이지만 김예리는 자신에게 한계란 없다고 말합니다.

[김예리/브레이킹 국가대표 : "(좋아하는 단어가) Limitless에요. '한계가 없다.' 저는 그런 거(청각장애)에 한계를 두지 않고 하고 싶은 거 다 할 거라는 제 의지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이제는 국가대표 우먼 파이터가 된 김예리의 무한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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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이킹 김예리 “본인 22살에 국가대표 됐어요”
    • 입력 2021-12-30 21:52:14
    • 수정2021-12-30 21:59:30
    뉴스 9
[앵커]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에 김예리 선수가 우리나라최초의 국가대표로 선발됐는데요,

청각 장애를 안고 있지만 자신에게 한계란 없다는 김예리 선수를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현란한 리듬에 맞춰 김예리가 고난도 춤사위를 선보입니다.

지난달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예리는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예리 선수는 22살 때 뭐하셨나요?) 저는 스물두 살에 브레이킹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최근 한 댄스 배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브레이킹의 매력을 널리 알린 김예리! 여성 팬도 부쩍 늘었습니다.

["여성 팬들이 98%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이 있거든요. (인기를) 많이 체감하고 있어요."]

무작위로 선정된 비트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을 춰야 하는 브레이킹.

그러나 청각장애를 안고있는 김예리는 귀 대신 몸 전체로 비트를 느낍니다.

[김예리/브레이킹 국가대표 : "어떤 멜로디가 나오는지 모를 때가 많아요. 귀로는 잘 안 들리더라도 몸으로 그동안 들어온 걸 바탕으로 듣고 있는 이 음악이 이런 느낌이겠구나 생각하면서 추는거죠."]

남들보다 불리한 조건이지만 김예리는 자신에게 한계란 없다고 말합니다.

[김예리/브레이킹 국가대표 : "(좋아하는 단어가) Limitless에요. '한계가 없다.' 저는 그런 거(청각장애)에 한계를 두지 않고 하고 싶은 거 다 할 거라는 제 의지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이제는 국가대표 우먼 파이터가 된 김예리의 무한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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