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정농단 수사’ 비판…윤석열 “지금은 정치인”
입력 2021.12.31 (21:14)
수정 2021.12.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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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새벽 사면에 맞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주고 받은 편지가 책으로 출판됐습니다.
탄핵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수사를 비판했는데, 수사 검사였던 윤석열 후보를 향한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로 특별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모은 책이 공교롭게 이 시점에 나왔는데, 여기서 탄핵의 부당함을 거듭해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사심을 가지고 누구를 위해 이권을 챙겨주는 그런 추한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최순실 씨와 엮였던 '경제공동체' 논리를 반박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거라고 명예 회복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17년 10월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걸 두고는 '정해진 결론을 향한 요식행위'라고 표현했는데, 이 대목은 당시 수사를 이끈 윤석열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권성동, 장제원 의원을 언급한 지지자 편지에 '거짓말로 세상을 속인 자들'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재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입니다.
입이 자유로워진 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메시지를 낼지, 낸다면 언제,어떤 내용일지가 변수가 된 가운데, 윤 후보는 원론적 입장만 다시 밝혔습니다.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공직자 신분으로서 법 집행을 한 부분과,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통합, 이런 것들을 저는 지금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고..."]
피의자였던 박 전 대통령과 수사 검사였던 윤 후보의 관계를 고려하면,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윤 후보에게 부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박 전 대통령으로서도 정권 교체가 이뤄줘야 명예 회복의 길이 열리는 만큼, 윤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지 않을 거란 관측도 당 내에선 나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월 초까지는 입원할 계획이고, 정치인을 비롯한 어떤 사람도 만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
오늘(31일) 새벽 사면에 맞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주고 받은 편지가 책으로 출판됐습니다.
탄핵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수사를 비판했는데, 수사 검사였던 윤석열 후보를 향한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로 특별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모은 책이 공교롭게 이 시점에 나왔는데, 여기서 탄핵의 부당함을 거듭해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사심을 가지고 누구를 위해 이권을 챙겨주는 그런 추한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최순실 씨와 엮였던 '경제공동체' 논리를 반박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거라고 명예 회복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17년 10월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걸 두고는 '정해진 결론을 향한 요식행위'라고 표현했는데, 이 대목은 당시 수사를 이끈 윤석열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권성동, 장제원 의원을 언급한 지지자 편지에 '거짓말로 세상을 속인 자들'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재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입니다.
입이 자유로워진 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메시지를 낼지, 낸다면 언제,어떤 내용일지가 변수가 된 가운데, 윤 후보는 원론적 입장만 다시 밝혔습니다.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공직자 신분으로서 법 집행을 한 부분과,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통합, 이런 것들을 저는 지금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고..."]
피의자였던 박 전 대통령과 수사 검사였던 윤 후보의 관계를 고려하면,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윤 후보에게 부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박 전 대통령으로서도 정권 교체가 이뤄줘야 명예 회복의 길이 열리는 만큼, 윤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지 않을 거란 관측도 당 내에선 나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월 초까지는 입원할 계획이고, 정치인을 비롯한 어떤 사람도 만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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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새벽 사면에 맞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주고 받은 편지가 책으로 출판됐습니다.
탄핵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수사를 비판했는데, 수사 검사였던 윤석열 후보를 향한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로 특별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모은 책이 공교롭게 이 시점에 나왔는데, 여기서 탄핵의 부당함을 거듭해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사심을 가지고 누구를 위해 이권을 챙겨주는 그런 추한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최순실 씨와 엮였던 '경제공동체' 논리를 반박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거라고 명예 회복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17년 10월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걸 두고는 '정해진 결론을 향한 요식행위'라고 표현했는데, 이 대목은 당시 수사를 이끈 윤석열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권성동, 장제원 의원을 언급한 지지자 편지에 '거짓말로 세상을 속인 자들'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재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입니다.
입이 자유로워진 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메시지를 낼지, 낸다면 언제,어떤 내용일지가 변수가 된 가운데, 윤 후보는 원론적 입장만 다시 밝혔습니다.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공직자 신분으로서 법 집행을 한 부분과,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통합, 이런 것들을 저는 지금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고..."]
피의자였던 박 전 대통령과 수사 검사였던 윤 후보의 관계를 고려하면,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윤 후보에게 부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박 전 대통령으로서도 정권 교체가 이뤄줘야 명예 회복의 길이 열리는 만큼, 윤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지 않을 거란 관측도 당 내에선 나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월 초까지는 입원할 계획이고, 정치인을 비롯한 어떤 사람도 만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
오늘(31일) 새벽 사면에 맞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지지자들과 주고 받은 편지가 책으로 출판됐습니다.
탄핵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수사를 비판했는데, 수사 검사였던 윤석열 후보를 향한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강푸른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로 특별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모은 책이 공교롭게 이 시점에 나왔는데, 여기서 탄핵의 부당함을 거듭해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사심을 가지고 누구를 위해 이권을 챙겨주는 그런 추한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최순실 씨와 엮였던 '경제공동체' 논리를 반박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거라고 명예 회복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17년 10월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된 걸 두고는 '정해진 결론을 향한 요식행위'라고 표현했는데, 이 대목은 당시 수사를 이끈 윤석열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권성동, 장제원 의원을 언급한 지지자 편지에 '거짓말로 세상을 속인 자들'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재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입니다.
입이 자유로워진 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메시지를 낼지, 낸다면 언제,어떤 내용일지가 변수가 된 가운데, 윤 후보는 원론적 입장만 다시 밝혔습니다.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공직자 신분으로서 법 집행을 한 부분과,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통합, 이런 것들을 저는 지금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고..."]
피의자였던 박 전 대통령과 수사 검사였던 윤 후보의 관계를 고려하면,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윤 후보에게 부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박 전 대통령으로서도 정권 교체가 이뤄줘야 명예 회복의 길이 열리는 만큼, 윤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지 않을 거란 관측도 당 내에선 나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월 초까지는 입원할 계획이고, 정치인을 비롯한 어떤 사람도 만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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