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멈춰선 일상회복…거리두기 연장

입력 2021.12.31 (21:42) 수정 2021.12.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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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 9시 뉴스입니다.

코로나19로 멈춘 일상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을 안고 시작했던 2021년, 올해 마지막 태양이 저물었습니다.

아직 되찾지 못한 일상에 그 어느 때보다 더 힘들게 느껴졌던 한해이기도 했는데요.

민소영 기자가 코로나19 속에서 분투했던 올해 한 해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4월 문을 연 제주시 예방접종센터.

지난 8개월간 이곳을 거쳐 간 사람은 20만 명에 이릅니다.

최근 소아·청소년 접종에 3차 접종까지 이뤄지면서, 의료진들의 연말은 더욱 바빠졌고 운영 기간은 내년 3월까지 연장됐습니다.

[윤영희/예방접종센터 간호사 : "학생들도 지금부터 시작이거든요, 그런 게 아쉬웠었는데. 열심히 접종도 하시고, 국민들이 다 참여하시고 해서 3차 접종을 마무리하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 제주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해보다 거셌습니다.

특히 지난 5월 들어 도내 연쇄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 증가세가 유독 가팔랐는데, 전파력이 빠른 '변이 바이러스'가 이들 집단 감염군에서 다수 검출돼, 급격한 확산세의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을 지나며 800명대까지 늘었던 확진자 수는 이후 200명대까지 줄었지만, 11월 다시 600명대로 껑충 뛰었고, 이달 들어선 900명대에 접어들며 코로나19 사태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항상 확진자 수는 이동량과 활동량에 비례해서 나타났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생겨났던 것들이 이동량, 활동량, 변이. 이런 것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고."]

최근 제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달아 확인됐습니다.

3명은 해외입국자지만, 국내 다른 지역에서 온 1명은 확진 전 제주를 닷새 이상 여행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남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정부 방침에 맞춰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합니다.

한편,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신규 확진자가 21명이 늘며 누적 확진자는 4,6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2차 접종자는 54만 9천여 명으로 인구 대비 82.1%, 3차 접종자는 21만 8천여 명, 32.7%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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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멈춰선 일상회복…거리두기 연장
    • 입력 2021-12-31 21:42:58
    • 수정2021-12-31 22:04:36
    뉴스9(제주)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 9시 뉴스입니다.

코로나19로 멈춘 일상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을 안고 시작했던 2021년, 올해 마지막 태양이 저물었습니다.

아직 되찾지 못한 일상에 그 어느 때보다 더 힘들게 느껴졌던 한해이기도 했는데요.

민소영 기자가 코로나19 속에서 분투했던 올해 한 해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4월 문을 연 제주시 예방접종센터.

지난 8개월간 이곳을 거쳐 간 사람은 20만 명에 이릅니다.

최근 소아·청소년 접종에 3차 접종까지 이뤄지면서, 의료진들의 연말은 더욱 바빠졌고 운영 기간은 내년 3월까지 연장됐습니다.

[윤영희/예방접종센터 간호사 : "학생들도 지금부터 시작이거든요, 그런 게 아쉬웠었는데. 열심히 접종도 하시고, 국민들이 다 참여하시고 해서 3차 접종을 마무리하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 제주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해보다 거셌습니다.

특히 지난 5월 들어 도내 연쇄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 증가세가 유독 가팔랐는데, 전파력이 빠른 '변이 바이러스'가 이들 집단 감염군에서 다수 검출돼, 급격한 확산세의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을 지나며 800명대까지 늘었던 확진자 수는 이후 200명대까지 줄었지만, 11월 다시 600명대로 껑충 뛰었고, 이달 들어선 900명대에 접어들며 코로나19 사태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항상 확진자 수는 이동량과 활동량에 비례해서 나타났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생겨났던 것들이 이동량, 활동량, 변이. 이런 것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고."]

최근 제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달아 확인됐습니다.

3명은 해외입국자지만, 국내 다른 지역에서 온 1명은 확진 전 제주를 닷새 이상 여행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남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정부 방침에 맞춰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연장합니다.

한편,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신규 확진자가 21명이 늘며 누적 확진자는 4,6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2차 접종자는 54만 9천여 명으로 인구 대비 82.1%, 3차 접종자는 21만 8천여 명, 32.7%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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