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이재명 39.3% 윤석열 27.3%…박근혜 사면 ‘찬성’ 61%

KBS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격차는 12% p였습니다.

■ 이재명 - 윤석열 지지율 12%P 차이

우선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그리고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까지 5자 대결을 전제해, 내일이 투표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39.3%, 윤석열 27.3%로 집계됐습니다. 안철수 8.1%, 심상정 3.2% 김동연 0.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적당한 사람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미룬 부동층 비율은 18%였습니다.

12월 20일 발표한 조사에선 이재명 33.7%, 윤석열 34.2%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는데, 약 열흘 만에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지지 여부에 관계 없이, 누가 당선될 거라고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당선을 예상하는 비율이 52%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29%였습니다. 지난번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 당선을 예상하는 응답이 약 10%p 늘었습니다.

■ 정권 교체 49.6% 정권 연장 41.7%

정권 교체냐, 연장이냐,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을 물었을 때 '정권 교체'를 고른 응답은 49.6%였습니다.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1.7%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44.9%, 부정평가는 50.6%로 나타났습니다.

■ 박근혜 사면 찬성 61% 반대 36.1%

어제 새벽 석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 결정에 대해선 응답자의 61%가 찬성했습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36.1%였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 응답자는 10명 중 6명 꼴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는데, 60대 이상에선 80% 넘게 찬성한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이번 대선에 영향이 있을지, 영향이 있다면 어느 당에 유리할 지 여부도 물어봤습니다.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거란 응답이 54%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영향력이 있다면, 민주당에 유리할 거라는 응답은 21.9% 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 유리할 거라는 예상은 16.2%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응답이 60%, 이 전 대통령도 사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34.2%였습니다.

이번 조사 설문지와 결과표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의뢰자: KBS 조사 일시: 2021년 12월 29일~31일 조사 기관: (주)한국리서치 조사 방법: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크기: 1,0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18.1% 조사 지역 및 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피조사자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질문 내용: 대선 후보 지지도, 대선 당선 전망, 대선 투표 의향 등 가중산출 값 및 적용 방법: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 (2021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인포그래픽 : 김현수)
[다운로드] (KBS-한국리서치) 대선 기획 여론조사 결과표(211231).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2/01/01/311111641014183263.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