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방역패스 찬반 엇갈려…방역패스 유효기간 오늘부터 적용

[앵커]

앞으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도 방역패스가 적용되는데요.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방역패스 적용이 적절한가를 두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는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적용돼 2차 접종을 받은지 6개월이 지난 사람은 접종증명 효력이 사라집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2주간 연장되는 거리두기.

대부분은 현행대로 유지되지만 3천 제곱미터 이상의 상점과 대형마트, 백화점에서의 방역패스 적용이 추가됐습니다.

대형마트 이용자들에게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대형마트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의견과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을 사는 곳까지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형렬/영등포동 : "(대형마트가) 기존의 자영업자들이 하는 데보다 훨씬 더 오픈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이고 오히려 더 우선적으로 적용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관호/홍은동 : "제가 18살인데 PC방 갈 때도 백신 안 맞으면 못 가니까 불편한데, 여기(대형마트)는 정말 필요해서 오는 거니까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오늘부터는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적용됩니다.

2차 접종을 받은 후 180일이 지났다면 방역패스 적용 시설 이용이 제한됩니다.

지난해 7월 6일이나 그보다 전에 기본 접종을 완료한 사람 중에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48만 여명이 해당됩니다.

유효기간 만료 여부는 전자출입명부 앱을 업데이트하면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방역패스가 유효할 경우 QR코드 화면에는 파란색 테두리와 함께 접종 후 경과일이 표시됩니다.

방역당국은 3차 접종 정보를 불러오려면 사용 중인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나 행정처분은 방역패스 유효기간의 경우 계도기간을 거쳐 10일부터, 대형마트 방역패스는 17일부터 부과될 방침입니다.

한편, 코로나 19 신규확진자는 3천8백여 명으로 5주만에 4천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위중증 환자수는 13일째 1천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