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지 않는 전통의 노래, 시조창 김재순 명인
입력 2022.01.03 (10:08)
수정 2022.01.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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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에 곡을 붙여 부르는 노래를 '시조창'이라고 하는데요.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지만, 평소 접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시조창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전통을 잇는 명인을 창원방송총국 김소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청량한 목소리가 강당 가득 울려 퍼집니다.
시조창을 천천히 따라 하다 보면 마음까지 편안해집니다.
[김경후/함안 문암초 4학년 : "노래를 항상 부를 때마다 날아가는 기분이 들고 옛날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어요."]
조선의 선비들이 즐겨 부르던 시조창은 희로애락을 그대로 드러내는 판소리나 민요와는 달리 엄격한 절제가 특징입니다.
교사 출신 시조창 명인 김재순 씨.
초등학생은 물론, 중국 조선족 동포들에게까지 시조창을 가르쳤습니다.
이주민의 후손들에게 그들의 뿌리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김재순/시조창 명인 : "시조창은 우리 민족의 정신인 것 같아요. 조상이 물려준 정신문화유산을 모르고 내가 죽음을 맞이했으면 어쩔 뻔했을까."]
아흔 다섯 살 스승과 일흔의 제자가 함께 노래합니다.
["전통이 부흥되도록 해주길 바랍니다. (선생님 당부처럼 시조의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통의 노래는 국경을 넘어, 미래로 이어집니다.
[쿠리스노리꼬/일본 : "하면 할수록 한국사람의 혼이라든지 그런 신기한 세계를 많이 배우게 됩니다."]
전통을 향한 명인의 열정이 사라져가는 옛 노래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에 곡을 붙여 부르는 노래를 '시조창'이라고 하는데요.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지만, 평소 접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시조창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전통을 잇는 명인을 창원방송총국 김소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청량한 목소리가 강당 가득 울려 퍼집니다.
시조창을 천천히 따라 하다 보면 마음까지 편안해집니다.
[김경후/함안 문암초 4학년 : "노래를 항상 부를 때마다 날아가는 기분이 들고 옛날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어요."]
조선의 선비들이 즐겨 부르던 시조창은 희로애락을 그대로 드러내는 판소리나 민요와는 달리 엄격한 절제가 특징입니다.
교사 출신 시조창 명인 김재순 씨.
초등학생은 물론, 중국 조선족 동포들에게까지 시조창을 가르쳤습니다.
이주민의 후손들에게 그들의 뿌리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김재순/시조창 명인 : "시조창은 우리 민족의 정신인 것 같아요. 조상이 물려준 정신문화유산을 모르고 내가 죽음을 맞이했으면 어쩔 뻔했을까."]
아흔 다섯 살 스승과 일흔의 제자가 함께 노래합니다.
["전통이 부흥되도록 해주길 바랍니다. (선생님 당부처럼 시조의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통의 노래는 국경을 넘어, 미래로 이어집니다.
[쿠리스노리꼬/일본 : "하면 할수록 한국사람의 혼이라든지 그런 신기한 세계를 많이 배우게 됩니다."]
전통을 향한 명인의 열정이 사라져가는 옛 노래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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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1-03 11:16:06

[앵커]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에 곡을 붙여 부르는 노래를 '시조창'이라고 하는데요.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지만, 평소 접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시조창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전통을 잇는 명인을 창원방송총국 김소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청량한 목소리가 강당 가득 울려 퍼집니다.
시조창을 천천히 따라 하다 보면 마음까지 편안해집니다.
[김경후/함안 문암초 4학년 : "노래를 항상 부를 때마다 날아가는 기분이 들고 옛날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어요."]
조선의 선비들이 즐겨 부르던 시조창은 희로애락을 그대로 드러내는 판소리나 민요와는 달리 엄격한 절제가 특징입니다.
교사 출신 시조창 명인 김재순 씨.
초등학생은 물론, 중국 조선족 동포들에게까지 시조창을 가르쳤습니다.
이주민의 후손들에게 그들의 뿌리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김재순/시조창 명인 : "시조창은 우리 민족의 정신인 것 같아요. 조상이 물려준 정신문화유산을 모르고 내가 죽음을 맞이했으면 어쩔 뻔했을까."]
아흔 다섯 살 스승과 일흔의 제자가 함께 노래합니다.
["전통이 부흥되도록 해주길 바랍니다. (선생님 당부처럼 시조의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통의 노래는 국경을 넘어, 미래로 이어집니다.
[쿠리스노리꼬/일본 : "하면 할수록 한국사람의 혼이라든지 그런 신기한 세계를 많이 배우게 됩니다."]
전통을 향한 명인의 열정이 사라져가는 옛 노래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에 곡을 붙여 부르는 노래를 '시조창'이라고 하는데요.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지만, 평소 접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시조창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전통을 잇는 명인을 창원방송총국 김소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청량한 목소리가 강당 가득 울려 퍼집니다.
시조창을 천천히 따라 하다 보면 마음까지 편안해집니다.
[김경후/함안 문암초 4학년 : "노래를 항상 부를 때마다 날아가는 기분이 들고 옛날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어요."]
조선의 선비들이 즐겨 부르던 시조창은 희로애락을 그대로 드러내는 판소리나 민요와는 달리 엄격한 절제가 특징입니다.
교사 출신 시조창 명인 김재순 씨.
초등학생은 물론, 중국 조선족 동포들에게까지 시조창을 가르쳤습니다.
이주민의 후손들에게 그들의 뿌리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김재순/시조창 명인 : "시조창은 우리 민족의 정신인 것 같아요. 조상이 물려준 정신문화유산을 모르고 내가 죽음을 맞이했으면 어쩔 뻔했을까."]
아흔 다섯 살 스승과 일흔의 제자가 함께 노래합니다.
["전통이 부흥되도록 해주길 바랍니다. (선생님 당부처럼 시조의 맥이 끊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통의 노래는 국경을 넘어, 미래로 이어집니다.
[쿠리스노리꼬/일본 : "하면 할수록 한국사람의 혼이라든지 그런 신기한 세계를 많이 배우게 됩니다."]
전통을 향한 명인의 열정이 사라져가는 옛 노래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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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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