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물갈이 공천 내홍

입력 2004.01.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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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둘러싸고 자성론이 고개를 드는 등 내부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사에서는 열성당원들의 항의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중인 서청원 전 대표의 공천보장을 요구하는 지지자들이 당사로 몰려들었습니다.
밀고 당기는 실랑이 속에 당원이 실신하고 집기가 부서졌습니다.
모습을 드러낸 최병렬 대표를 향해서는 노골적인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 (서 전 대표는) 서울에서 5선 한 의원인데 이렇게 하면 됩니까?
⊙기자: 결국 최 대표 일행과 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한데 뒤엉키는 일대소동이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인 작가 이문열 씨가 한나라당을 향해 던진 쓴소리는 치열한 내부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당소장파 의원모임에서는 자성론이 이어졌고 외부전문가는 물갈이만이 살 길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의원): 저는 충격적이었어요.
우리 한나라당의 정체성이나 그런 마지노선을 넘는 그런 사람도 그냥 공천이 됐다...
⊙김현태(한국 사회여론연구소장): 물갈이를 하지 못한다면 한나라당 같은 경우에는 과연 지역주의정당 이상의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지...
⊙기자: 깊어지는 논란 속에 전국 215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한나라당의 1차 공천작업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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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물갈이 공천 내홍
    • 입력 2004-01-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둘러싸고 자성론이 고개를 드는 등 내부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사에서는 열성당원들의 항의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중인 서청원 전 대표의 공천보장을 요구하는 지지자들이 당사로 몰려들었습니다. 밀고 당기는 실랑이 속에 당원이 실신하고 집기가 부서졌습니다. 모습을 드러낸 최병렬 대표를 향해서는 노골적인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 (서 전 대표는) 서울에서 5선 한 의원인데 이렇게 하면 됩니까? ⊙기자: 결국 최 대표 일행과 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한데 뒤엉키는 일대소동이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인 작가 이문열 씨가 한나라당을 향해 던진 쓴소리는 치열한 내부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당소장파 의원모임에서는 자성론이 이어졌고 외부전문가는 물갈이만이 살 길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의원): 저는 충격적이었어요. 우리 한나라당의 정체성이나 그런 마지노선을 넘는 그런 사람도 그냥 공천이 됐다... ⊙김현태(한국 사회여론연구소장): 물갈이를 하지 못한다면 한나라당 같은 경우에는 과연 지역주의정당 이상의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지... ⊙기자: 깊어지는 논란 속에 전국 215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한나라당의 1차 공천작업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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