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NFT 품은 ‘삼성’·배송봇 ‘LG’…CES로 보는 미래 세상은?

입력 2022.01.04 (18:10) 수정 2022.01.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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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월4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104&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증강 현실, AR 안경을 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유명 강사의 1대 1 과외, 인기 트레이너의 개인 운동 수업을 증강 현실 속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미래 기술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올해는 어떤 기술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부소장님 여기 한국에 계시면 원래 안 되는 건데요.

[답변]
미국에 가 있어야 되는데 오미크론 때문에 안타깝게 포기했습니다.

[앵커]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만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어떻습니까?

[답변]
올해는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되고요. 저처럼 안타까운 분들을 위해서 하이브리드 형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같이 돼요. 빅테크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마지막에 변화를 많이 했지만 우리나라한테 의미 있는 건 국내 기업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합니다. 5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미래에 대한 변화를 볼 때 CES를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는 건 당연한 얘기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보려고 해요. 첫 번째, 더 똑똑해진 AI. 요즘 AI 인공지능 보면 인간의 진화라는 생각도 드는데 얼마나 더 똑똑해졌어요?

[답변]
실제로 과거에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젠 개입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뭔가를 해내서 우리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이런 것들이 많아졌다고 보시면 될 거 같고요. 모빌리티, 산업 분야, 가전 등등에 많은 것들이 쓰이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CES를 스타트업들 꿈의 무대라고 하는데 트기 AI 쪽에서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많잖아요. 올해 어떤 기술들을 선보일까요?

[답변]
흥미로운 게 하나 있는데요. 국내 한 스타트업 기술인데 요리하는 인공지능입니다. 요리를 어떻게 하느냐? 유명 셰프들의 음식을 센서를 통해서 분자 단위까지 먼저 모니터링을 합니다. 고기를 굽더라도 고기가 누가 굽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잖아요. 그런 걸 인공지능 기술이 정확하게 분석해요. 그리고 나서 교육을 합니다. 인공지능이 48시간 동안 학습을 한 뒤에 실제 로봇팔을 통해서 똑같이 그 음식을 재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셰프분들 긴장하겠네요.

[답변]
긴장하실 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의 레시피들을 판매할 수도 있는 이런 길들도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가전박람회 CES 하면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회사가 삼성과 LG잖아요. 올해는 어떤 신무기를 갖고 나왔을까요?

[답변]
두 회사 다 다양한 신무기를 준비했는데 저는 제일 인상 깊은 게 로봇 분야인 것 같아요. 로봇이라고 하는 게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집안에 들어오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삼성 같은 경우에는 내 곁에서 로봇이 눈과 귀의 역할을 하고 저녁 식사까지 준비해 주는 다양한 로봇들이 나오게 됩니다.

[앵커]
이것도 역시 인공지능 AI죠?

[답변]
그렇죠. 과거에는 공과 같은 모양이 집안에서 돌아다녔던 것들이 많았는데 올해 보시는 것처럼 눈이 달려있고 움직이는 로봇과 팔이 달려있는 로봇이 나오게 돼요.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눈이 있는 로봇이 가전 기구들과 소통하면서 세탁을 해 주거나 청소를 해 주기도 하고요. 팔이 달려있는 로봇은 사람 대신에 요리를 하거나 아니면 설거지를 하는 이런 식의 두 대의 로봇이 같이 다녀요. 이런 것들에 대한 그림들을 삼성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라이벌 LG가 보여줄 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답변]
LG에서도 로봇 기술이 흥미로운 게 많은데 일단은 안내해 주는 로봇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런 것들 최근에 국내에서 보신 분들 있으실 텐데 실제 인공지능을 통해서 우리의 길을 안내해 준다거나 또 최근에 코로나 이슈가 있다 보니까 살균을 해 주는 로봇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살균 UV 센서가 있어서 자율주행을 통해서 소독을 해 주는 것들이죠.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게 배달 로봇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어떠한 다양한 위치, 예를 들면 경사가 있는 곳이라든지 언덕 위에 있는 곳에 음식들이나 여러 가지를 배달해 줄 수 있는 로봇 기술이 실내, 실외까지 움직이는 저런 기술들도 이번에 보여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CES 할 때 C가 Car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히 모빌리티, 자동차 분야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잖아요. 올해 AI와 관련된 자동차 기술은 어떤 걸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일단은 AI 기술이 더욱더 똑똑해졌다는 관점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한 회사에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디지털 레이더 센서입니다. 보시게 되면 저게 최대 150m까지 떨어져 있는 보행자나 주변 환경을 동시에 감지를 합니다.

[앵커]
눈이 똑똑해진 거군요.

[답변]
그렇죠. 어떻게 보면 사람보다 더 멀리 있는 것들을 보고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거니까 저런 것들이 스마트시티라고 하는 기술들과 합쳐지면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을 거 같고요. 또 한 가지는 모빌리티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우주 영역까지 돌아가거나 아니면 선박 자유 운행처럼 단순한 땅에서뿐만 아니라 하늘과 우주 그리고 바다까지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들이 소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역시 모빌리티 하면 현대차를 빼놓을 수 없는데 현대차가 보여줄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답변]
현대차는 최근에 이야기하고 있는 게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모빌리티 로봇 회사까지도 확장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가장 흥미로운 것은 역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만들어졌던 로봇 기술이겠죠. 스팟이라고 하는 강아지 같은 로봇이 실제로 공장에서 스마트 팩토리에 어떤 식으로 연계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이동 경험에 대한 확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현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이 어떤 물건이든지 이동성을 가질 수 있는 어떤 모베드라고 하는 플랫폼이 나오게 될 거 같습니다. 네 바퀴가 90도로 꺾이기도 하고 평행 주차도 가능한 이런 그림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아마 화면 보시면서 내가 저기 가 있었는데, 굉장히 후회가 많이 되실 것 같은데. 특히 저기 못 가서 가장 아쉬운 거, 눈물 나는 거 어떤 거예요?

[답변]
타봐야 되는데 못 타본 베가스 루프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일론 머스크가 만든 거고요. 12m 깊이에서 편도 1.37km의 터널이, 그 안에서 테슬라 차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실제 거리들을 줄여주는 이런 기술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로 빨라요?

[답변]
지금은 한 60km 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저기에 원래 부스들이 걸어가려면 15분 거리인데 한 2분 정도 안에 왔다 갔다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저거 타려고 줄 많이 서겠네요.

[답변]
정말 많이 설 것 같아요.

[앵커]
두 번째 관전 포인트 보겠습니다. 맞춤형 건강 관리 이거 바이오 헬스 케어 이야기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코로나 상황이니까 더 관심을 많이 받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다양한 빅데이터 센서 실시간 추적 기술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팔에 붙이면 혈당 체크를 바로 할 수 있는 바이오 헬스 케어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코로나 관련해서도 많아지고 있는데 불기만 하면 5초 후에 코로나 진단을 해 줄 수 있는 키트라든지 침 같은 걸 놓으면 USB처럼 체크하는 헬스케어 쪽에서 우리를 관리해 주고 보호해 주는 다양한 것들이 메인으로 올라왔다고 표현 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우리가 알고 있는 하드웨어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바이오 전체를 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지구를 위한 상상력. 어떤 종류의 상상을 떠올리면 될까요?

[답변]
환경과 관련된 상상을 해보시면 될 거 같은데요. 친환경 쇼라고 이번에 불릴 정도로 정말 많은 기술들을 환경을 아낄 수 있고 보호할 수 있는 기술들이 많이 나올 거 같아요. 예를 들면 트랙터들이 가면서 농약을 정확하게 잡초에만 뿌려서 농약을 많이 안 쓰게 한다든지 아니면 물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 예를 들면 최근에 우리나라 기술에서도 이산화탄소를 활용해서 물 대신에 할 수 있는 세탁기 이런 것들이 개발된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환경을 위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2019년이었죠. 그때 혁신상을 탄 게 임파서블 버거, 식물성 고기 햄버거였는데. 햄버거가 상을 탔다는 건 어떻게 보면 음식 기술을 IT로 인정받았단 얘기잖아요. 올해는 이런 푸드 테크 어떤 걸 보여줄까요?

[답변]
말씀 주신 것처럼 푸드테크라는 게 별도의 카테고리로 이번에 처음으로 생겼고요. 가장 집중되고 관심 있는 것들은 곰팡이 단백질을 활용해가지고 소고기를 대체한다거나 아니면 대체로 만드는 어떤 계란, 달걀 이런 것들처럼 우리의 음식들이 실험실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이 나오는 이런 기술들을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요즘 가장 핫한 NFT, 이거 관련해서는 어떤 모습이 나올 수 있을까요?

[답변]
흥미로운 것 중에 하나가 삼성전자가 이번에 TV에 NFT 예술품을 살 수 있는 플랫폼을 탑재한 것인데요. 최근에 NFT 작품들을 사면 실제 저런 TV에 담아주는 것들이 많아요. 반대로 생각하면 저 플랫폼 안에서 NFT를 직접 구매한다고 하면 삼성전자의 전략은 집안에 TV가 한 대가 아니라 어떠한 캔버스처럼 몇 대를 놓는 이런 그림을 상상하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NFT, 자율주행, AI 다 우리가 미리 공부한 거잖아요. 뭔가 CES가 이제는 트렌드를 팔로잉한다는 그런 느낌도 드네요.

[답변]
그렇다기보다는 우리가 이 키워드 중에 정말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이 쇼에서 많이 살펴보시면서 미래에 대한 그림 같이 그려보시면 아마 좋을 거 같습니다.

[앵커]
거기에 또 투자의 기회가 있는 법이니까요.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덕진 부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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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4 18:10:52
    • 수정2022-01-04 19: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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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증강 현실, AR 안경을 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유명 강사의 1대 1 과외, 인기 트레이너의 개인 운동 수업을 증강 현실 속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미래 기술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올해는 어떤 기술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부소장님 여기 한국에 계시면 원래 안 되는 건데요.

[답변]
미국에 가 있어야 되는데 오미크론 때문에 안타깝게 포기했습니다.

[앵커]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만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어떻습니까?

[답변]
올해는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되고요. 저처럼 안타까운 분들을 위해서 하이브리드 형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같이 돼요. 빅테크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마지막에 변화를 많이 했지만 우리나라한테 의미 있는 건 국내 기업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합니다. 5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미래에 대한 변화를 볼 때 CES를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는 건 당연한 얘기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보려고 해요. 첫 번째, 더 똑똑해진 AI. 요즘 AI 인공지능 보면 인간의 진화라는 생각도 드는데 얼마나 더 똑똑해졌어요?

[답변]
실제로 과거에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젠 개입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뭔가를 해내서 우리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이런 것들이 많아졌다고 보시면 될 거 같고요. 모빌리티, 산업 분야, 가전 등등에 많은 것들이 쓰이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CES를 스타트업들 꿈의 무대라고 하는데 트기 AI 쪽에서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많잖아요. 올해 어떤 기술들을 선보일까요?

[답변]
흥미로운 게 하나 있는데요. 국내 한 스타트업 기술인데 요리하는 인공지능입니다. 요리를 어떻게 하느냐? 유명 셰프들의 음식을 센서를 통해서 분자 단위까지 먼저 모니터링을 합니다. 고기를 굽더라도 고기가 누가 굽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잖아요. 그런 걸 인공지능 기술이 정확하게 분석해요. 그리고 나서 교육을 합니다. 인공지능이 48시간 동안 학습을 한 뒤에 실제 로봇팔을 통해서 똑같이 그 음식을 재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셰프분들 긴장하겠네요.

[답변]
긴장하실 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의 레시피들을 판매할 수도 있는 이런 길들도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가전박람회 CES 하면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회사가 삼성과 LG잖아요. 올해는 어떤 신무기를 갖고 나왔을까요?

[답변]
두 회사 다 다양한 신무기를 준비했는데 저는 제일 인상 깊은 게 로봇 분야인 것 같아요. 로봇이라고 하는 게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집안에 들어오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삼성 같은 경우에는 내 곁에서 로봇이 눈과 귀의 역할을 하고 저녁 식사까지 준비해 주는 다양한 로봇들이 나오게 됩니다.

[앵커]
이것도 역시 인공지능 AI죠?

[답변]
그렇죠. 과거에는 공과 같은 모양이 집안에서 돌아다녔던 것들이 많았는데 올해 보시는 것처럼 눈이 달려있고 움직이는 로봇과 팔이 달려있는 로봇이 나오게 돼요.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눈이 있는 로봇이 가전 기구들과 소통하면서 세탁을 해 주거나 청소를 해 주기도 하고요. 팔이 달려있는 로봇은 사람 대신에 요리를 하거나 아니면 설거지를 하는 이런 식의 두 대의 로봇이 같이 다녀요. 이런 것들에 대한 그림들을 삼성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라이벌 LG가 보여줄 것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답변]
LG에서도 로봇 기술이 흥미로운 게 많은데 일단은 안내해 주는 로봇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런 것들 최근에 국내에서 보신 분들 있으실 텐데 실제 인공지능을 통해서 우리의 길을 안내해 준다거나 또 최근에 코로나 이슈가 있다 보니까 살균을 해 주는 로봇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살균 UV 센서가 있어서 자율주행을 통해서 소독을 해 주는 것들이죠.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게 배달 로봇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어떠한 다양한 위치, 예를 들면 경사가 있는 곳이라든지 언덕 위에 있는 곳에 음식들이나 여러 가지를 배달해 줄 수 있는 로봇 기술이 실내, 실외까지 움직이는 저런 기술들도 이번에 보여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보통 CES 할 때 C가 Car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히 모빌리티, 자동차 분야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잖아요. 올해 AI와 관련된 자동차 기술은 어떤 걸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일단은 AI 기술이 더욱더 똑똑해졌다는 관점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한 회사에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디지털 레이더 센서입니다. 보시게 되면 저게 최대 150m까지 떨어져 있는 보행자나 주변 환경을 동시에 감지를 합니다.

[앵커]
눈이 똑똑해진 거군요.

[답변]
그렇죠. 어떻게 보면 사람보다 더 멀리 있는 것들을 보고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거니까 저런 것들이 스마트시티라고 하는 기술들과 합쳐지면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을 거 같고요. 또 한 가지는 모빌리티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우주 영역까지 돌아가거나 아니면 선박 자유 운행처럼 단순한 땅에서뿐만 아니라 하늘과 우주 그리고 바다까지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들이 소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역시 모빌리티 하면 현대차를 빼놓을 수 없는데 현대차가 보여줄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답변]
현대차는 최근에 이야기하고 있는 게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모빌리티 로봇 회사까지도 확장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가장 흥미로운 것은 역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만들어졌던 로봇 기술이겠죠. 스팟이라고 하는 강아지 같은 로봇이 실제로 공장에서 스마트 팩토리에 어떤 식으로 연계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이동 경험에 대한 확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현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들이 어떤 물건이든지 이동성을 가질 수 있는 어떤 모베드라고 하는 플랫폼이 나오게 될 거 같습니다. 네 바퀴가 90도로 꺾이기도 하고 평행 주차도 가능한 이런 그림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아마 화면 보시면서 내가 저기 가 있었는데, 굉장히 후회가 많이 되실 것 같은데. 특히 저기 못 가서 가장 아쉬운 거, 눈물 나는 거 어떤 거예요?

[답변]
타봐야 되는데 못 타본 베가스 루프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일론 머스크가 만든 거고요. 12m 깊이에서 편도 1.37km의 터널이, 그 안에서 테슬라 차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실제 거리들을 줄여주는 이런 기술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로 빨라요?

[답변]
지금은 한 60km 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저기에 원래 부스들이 걸어가려면 15분 거리인데 한 2분 정도 안에 왔다 갔다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저거 타려고 줄 많이 서겠네요.

[답변]
정말 많이 설 것 같아요.

[앵커]
두 번째 관전 포인트 보겠습니다. 맞춤형 건강 관리 이거 바이오 헬스 케어 이야기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코로나 상황이니까 더 관심을 많이 받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다양한 빅데이터 센서 실시간 추적 기술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팔에 붙이면 혈당 체크를 바로 할 수 있는 바이오 헬스 케어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코로나 관련해서도 많아지고 있는데 불기만 하면 5초 후에 코로나 진단을 해 줄 수 있는 키트라든지 침 같은 걸 놓으면 USB처럼 체크하는 헬스케어 쪽에서 우리를 관리해 주고 보호해 주는 다양한 것들이 메인으로 올라왔다고 표현 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우리가 알고 있는 하드웨어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바이오 전체를 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지구를 위한 상상력. 어떤 종류의 상상을 떠올리면 될까요?

[답변]
환경과 관련된 상상을 해보시면 될 거 같은데요. 친환경 쇼라고 이번에 불릴 정도로 정말 많은 기술들을 환경을 아낄 수 있고 보호할 수 있는 기술들이 많이 나올 거 같아요. 예를 들면 트랙터들이 가면서 농약을 정확하게 잡초에만 뿌려서 농약을 많이 안 쓰게 한다든지 아니면 물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 예를 들면 최근에 우리나라 기술에서도 이산화탄소를 활용해서 물 대신에 할 수 있는 세탁기 이런 것들이 개발된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환경을 위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2019년이었죠. 그때 혁신상을 탄 게 임파서블 버거, 식물성 고기 햄버거였는데. 햄버거가 상을 탔다는 건 어떻게 보면 음식 기술을 IT로 인정받았단 얘기잖아요. 올해는 이런 푸드 테크 어떤 걸 보여줄까요?

[답변]
말씀 주신 것처럼 푸드테크라는 게 별도의 카테고리로 이번에 처음으로 생겼고요. 가장 집중되고 관심 있는 것들은 곰팡이 단백질을 활용해가지고 소고기를 대체한다거나 아니면 대체로 만드는 어떤 계란, 달걀 이런 것들처럼 우리의 음식들이 실험실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이 나오는 이런 기술들을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요즘 가장 핫한 NFT, 이거 관련해서는 어떤 모습이 나올 수 있을까요?

[답변]
흥미로운 것 중에 하나가 삼성전자가 이번에 TV에 NFT 예술품을 살 수 있는 플랫폼을 탑재한 것인데요. 최근에 NFT 작품들을 사면 실제 저런 TV에 담아주는 것들이 많아요. 반대로 생각하면 저 플랫폼 안에서 NFT를 직접 구매한다고 하면 삼성전자의 전략은 집안에 TV가 한 대가 아니라 어떠한 캔버스처럼 몇 대를 놓는 이런 그림을 상상하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앵커]
NFT, 자율주행, AI 다 우리가 미리 공부한 거잖아요. 뭔가 CES가 이제는 트렌드를 팔로잉한다는 그런 느낌도 드네요.

[답변]
그렇다기보다는 우리가 이 키워드 중에 정말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이 쇼에서 많이 살펴보시면서 미래에 대한 그림 같이 그려보시면 아마 좋을 거 같습니다.

[앵커]
거기에 또 투자의 기회가 있는 법이니까요.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덕진 부소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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