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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미달 사태?…정시모집 지역 대학 간 양극화 뚜렷
입력 2022.01.04 (19:20) 수정 2022.01.04 (21:51) 뉴스7(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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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대구경북 일부 대학들이 대량 정원미달 사태를 겪었는데요,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일부 대학들은 올해도 미달 우려가 나오는 반면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크게 오르는 등 지역 대학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신입생 최종 등록률 80.8%에 그치며 대량 미달 사태를 겪은 대구대.

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은 2.13 대 1로 지난해 1.79 대 1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 한 명이 정시모집에서 3차례까지 지원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 3대 1 미만인 올해도 정원 미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입생 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성규/대구대학교 입학처장 : "수시모집을 마치자마자 바로 정시에 대한 홍보나 정시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 선택과 집중에 있어서 내년 신입생 모집을 위해 학교 자체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될 부분이죠."]

이밖에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 경일대의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거나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반면 영남대의 경쟁률은 5.13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4.49 대 1을 보인 경북대와 4.23 대 1의 계명대 등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대폭 상승하며 지역 대학 내에서도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강문식/계명대학교 입학부총장 : "수험생의 경우엔 추가 모집까지 염두에 두고 정시에 지원했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이나 상위권 학과에 많은 쏠림 현상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정시 모집 결과와 신입생 충원 비율이 학과는 물론 대학 구조조정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역 대학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종합적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임은희/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 "지역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학생 수 부족한 상황에서 전체 대학들이 정원을 다 줄여나가는 정책 이 두 가지가 돼야지만…."]

고착화된 수도권 집중에 누적된 학령인구 감소까지 더해져 소멸의 기로에 선 지방대, 정시모집 원서 마감 직후부터 생존을 위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현정
  • 올해도 미달 사태?…정시모집 지역 대학 간 양극화 뚜렷
    • 입력 2022-01-04 19:20:41
    • 수정2022-01-04 21:51:25
    뉴스7(대구)
[앵커]

지난해 대구경북 일부 대학들이 대량 정원미달 사태를 겪었는데요,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일부 대학들은 올해도 미달 우려가 나오는 반면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은 크게 오르는 등 지역 대학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신입생 최종 등록률 80.8%에 그치며 대량 미달 사태를 겪은 대구대.

올해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은 2.13 대 1로 지난해 1.79 대 1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 한 명이 정시모집에서 3차례까지 지원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 3대 1 미만인 올해도 정원 미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입생 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성규/대구대학교 입학처장 : "수시모집을 마치자마자 바로 정시에 대한 홍보나 정시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 선택과 집중에 있어서 내년 신입생 모집을 위해 학교 자체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될 부분이죠."]

이밖에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 경일대의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거나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반면 영남대의 경쟁률은 5.13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4.49 대 1을 보인 경북대와 4.23 대 1의 계명대 등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대폭 상승하며 지역 대학 내에서도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강문식/계명대학교 입학부총장 : "수험생의 경우엔 추가 모집까지 염두에 두고 정시에 지원했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이나 상위권 학과에 많은 쏠림 현상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정시 모집 결과와 신입생 충원 비율이 학과는 물론 대학 구조조정에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역 대학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종합적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임은희/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 : "지역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학생 수 부족한 상황에서 전체 대학들이 정원을 다 줄여나가는 정책 이 두 가지가 돼야지만…."]

고착화된 수도권 집중에 누적된 학령인구 감소까지 더해져 소멸의 기로에 선 지방대, 정시모집 원서 마감 직후부터 생존을 위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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