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론조사] ‘후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방선거 부산 민심은?

입력 2022.01.04 (20:00) 수정 2022.05.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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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석 달 뒤 또 선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뽑는 지방선거입니다.

아직 현직 단체장 말고는 후보군도 뚜렷하지 않은 만큼 시정 운영과 시의회 운영에 대해 여론조사를 해 부산 민심의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 박형준 부산시장, 시정 운영 51.3% '긍정적'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부산시장에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매우 잘하고 있다' 8.5%, '대체로 잘하는 편이다' 42.8%로 긍정적인 평가가 51.3%로 나타났습니다. '대체로 잘 못 하는 편이다' 19.0%, '매우 잘 못 하고 있다' 11.4%로 부정적인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보다 20%포인트가량 낮았습니다.

제8대 부산시의회는 전체 시의원 47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39명으로, 사상 처음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과거 의회와 비교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더니 시정 운영 평가와 엇갈리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거 의회보다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은 20.3%로 과거 의회보다 '못한다'는 응답이 30.9%로 더 높았습니다. 과거 의회와 비슷하다는 응답도 27.1%에 달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 역시 21.7%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구청장, 군수 등 소속 기초단체장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가 49.1%로 부정적 평가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긍정 평가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금정이나 해운대 거주자이거나 자영업자인 경우,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석준 부산교육감 16%로 가장 높아…유보층이 70% 넘어 '안갯속'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일하게 후보군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 후보별 적합도를 물었습니다.

3선 교육감에 도전하는 김석준 현 부산시교육감이 16%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이어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6.5%,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 4.6%로 오차 범위 안에서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한 유보층이 72.6%에 달했습니다.



지방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설문에는 반드시 투표한다는 응답이 72.7%로 가장 높았는데,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한다는 응답 81.8%보다는 낮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만 18~29살에서 51.2%로 가장 낮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투표 참여 의향이 70% 이상이었습니다.

부산시민은 지방선거 후보자를 선택하는 조건으로 능력과 자질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이어 공약, 도덕성, 소속 정당 순이었습니다. 가족이나 친인척은 1.2%로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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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여론조사] ‘후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방선거 부산 민심은?
    • 입력 2022-01-04 20:00:19
    • 수정2022-05-03 17:11:12
    여론조사 뉴스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석 달 뒤 또 선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뽑는 지방선거입니다.

아직 현직 단체장 말고는 후보군도 뚜렷하지 않은 만큼 시정 운영과 시의회 운영에 대해 여론조사를 해 부산 민심의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 박형준 부산시장, 시정 운영 51.3% '긍정적'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부산시장에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매우 잘하고 있다' 8.5%, '대체로 잘하는 편이다' 42.8%로 긍정적인 평가가 51.3%로 나타났습니다. '대체로 잘 못 하는 편이다' 19.0%, '매우 잘 못 하고 있다' 11.4%로 부정적인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보다 20%포인트가량 낮았습니다.

제8대 부산시의회는 전체 시의원 47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39명으로, 사상 처음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과거 의회와 비교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더니 시정 운영 평가와 엇갈리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거 의회보다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은 20.3%로 과거 의회보다 '못한다'는 응답이 30.9%로 더 높았습니다. 과거 의회와 비슷하다는 응답도 27.1%에 달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 역시 21.7%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구청장, 군수 등 소속 기초단체장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가 49.1%로 부정적 평가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긍정 평가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금정이나 해운대 거주자이거나 자영업자인 경우,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석준 부산교육감 16%로 가장 높아…유보층이 70% 넘어 '안갯속'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일하게 후보군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 후보별 적합도를 물었습니다.

3선 교육감에 도전하는 김석준 현 부산시교육감이 16%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이어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6.5%,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 4.6%로 오차 범위 안에서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한 유보층이 72.6%에 달했습니다.



지방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설문에는 반드시 투표한다는 응답이 72.7%로 가장 높았는데,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한다는 응답 81.8%보다는 낮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만 18~29살에서 51.2%로 가장 낮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투표 참여 의향이 70% 이상이었습니다.

부산시민은 지방선거 후보자를 선택하는 조건으로 능력과 자질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이어 공약, 도덕성, 소속 정당 순이었습니다. 가족이나 친인척은 1.2%로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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