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서 소방관 3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1.06 (14:02) 수정 2022.01.06 (14: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 시작된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 다시 번지면서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가운데 3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금 전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석민수 기자!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 됐다고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12시 40분쯤 화재현장 2층에서 소방관 3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곳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 인명 검색을 위해 들어갔던 대원들입니다.

이들 소방관들은 오늘 오전 7시쯤 1차 초기 진화가 완료된 뒤 인명 검색을 위해 건물 1층을 통해 진입했습니다.

오전 9시 정도부터 불이 다시 번지기 시작하면서 오전 9시 8분쯤 소방관 5명과의 연락이 끊겼으며 이후 9시 34분쯤 이들 가운데 소방관 2명은 자력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앵커]

불이 시작된 지 한참된 것 같은데 오전에 불이 다 꺼진 것이 아니었나요?

[기자]

네, 불길은 잡혔지만 현장에선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연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11시 46분쯤 공사현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후 119소방대가 새벽 0시 현장 출동 후 대응 1단계 발령 뒤 진화해 오전 6시 반쯤 초기 진화를 완료했고, 7시 10분 대응1단계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시간 심한 연기와 함께 다시 급격하게 불이 번지면서 오전 9시 20분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현장에서 2차례 이뤄진 인명 검색에서 추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화재 당시 작업자 5명은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공사현장은 연면적 19만 제곱미터로 2020년 12월 구조물 붕괴 사고가 일어나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공사 마무리단계엔 현장에는 화재 당시 산소통과 LPG 등 용접장비가 다량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시에서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안재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서 소방관 3명 숨진 채 발견
    • 입력 2022-01-06 14:02:22
    • 수정2022-01-06 14:31:39
    뉴스2
[앵커]

밤사이 시작된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불이 다시 번지면서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가운데 3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금 전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석민수 기자!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 됐다고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12시 40분쯤 화재현장 2층에서 소방관 3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곳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 인명 검색을 위해 들어갔던 대원들입니다.

이들 소방관들은 오늘 오전 7시쯤 1차 초기 진화가 완료된 뒤 인명 검색을 위해 건물 1층을 통해 진입했습니다.

오전 9시 정도부터 불이 다시 번지기 시작하면서 오전 9시 8분쯤 소방관 5명과의 연락이 끊겼으며 이후 9시 34분쯤 이들 가운데 소방관 2명은 자력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앵커]

불이 시작된 지 한참된 것 같은데 오전에 불이 다 꺼진 것이 아니었나요?

[기자]

네, 불길은 잡혔지만 현장에선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연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11시 46분쯤 공사현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후 119소방대가 새벽 0시 현장 출동 후 대응 1단계 발령 뒤 진화해 오전 6시 반쯤 초기 진화를 완료했고, 7시 10분 대응1단계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시간 심한 연기와 함께 다시 급격하게 불이 번지면서 오전 9시 20분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현장에서 2차례 이뤄진 인명 검색에서 추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화재 당시 작업자 5명은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공사현장은 연면적 19만 제곱미터로 2020년 12월 구조물 붕괴 사고가 일어나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공사 마무리단계엔 현장에는 화재 당시 산소통과 LPG 등 용접장비가 다량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시에서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안재욱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