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터널 끝이 보인다

입력 2004.0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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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출에 이어서 생산활동에서도 경기가 바닥을 탈출하고 있다는 신호가 잡히고 있습니다.
투자와 소비도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생산현장에서 경기회복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0% 이상 늘었습니다.
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수출이 22% 이상 늘면서 생산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입니다.
⊙김민경(통계청 경제통계국장): 워낙 수출이 계속해서 호조로 생산활동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크게 확대가 됐습니다.
⊙기자: 공장가동률도 평균 80%를 넘었습니다.
석 달 연속 호황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소비와 투자지표는 아직도 바닥을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도소매판매는 1.5%, 설비투자는 2.1% 각각 줄었습니다.
하지만 감소세는 크게 둔화됐습니다.
⊙정문건(삼성경제연구소 전무): 생산증가가 투자확대, 고용증가, 소비로 선순환구조를 복원시킬 수 있느냐가 우리의 가시적인 경제회복세를 이룰 수 있느냐 여부가 달린 겁니다.
⊙기자: 긍정적인 것은 앞으로의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선행지수가 7개월째 오름세를 타고 있다는 점입니다.
통계청이 수출활황에 힘입어 경기가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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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터널 끝이 보인다
    • 입력 2004-0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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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출에 이어서 생산활동에서도 경기가 바닥을 탈출하고 있다는 신호가 잡히고 있습니다. 투자와 소비도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생산현장에서 경기회복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0% 이상 늘었습니다. 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수출이 22% 이상 늘면서 생산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입니다. ⊙김민경(통계청 경제통계국장): 워낙 수출이 계속해서 호조로 생산활동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크게 확대가 됐습니다. ⊙기자: 공장가동률도 평균 80%를 넘었습니다. 석 달 연속 호황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소비와 투자지표는 아직도 바닥을 벗어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도소매판매는 1.5%, 설비투자는 2.1% 각각 줄었습니다. 하지만 감소세는 크게 둔화됐습니다. ⊙정문건(삼성경제연구소 전무): 생산증가가 투자확대, 고용증가, 소비로 선순환구조를 복원시킬 수 있느냐가 우리의 가시적인 경제회복세를 이룰 수 있느냐 여부가 달린 겁니다. ⊙기자: 긍정적인 것은 앞으로의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선행지수가 7개월째 오름세를 타고 있다는 점입니다. 통계청이 수출활황에 힘입어 경기가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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