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 입은 일본 어린이 위로 줄이어

입력 2004.0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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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정신병력자에게 흉기로 맞아 중상을 입은 일본 어린이의 수술이 다행히 잘 끝났습니다.
이 어린이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상을 입고 입원한 6살의 일본인 유치원생은 어제 2시간에 걸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정영조(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지금은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 것으로 생각되고 상처에 감염이라든지 이런 문제들만 없다면 1, 2주, 근시일 내에 퇴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자: 병실에는 주한일본대사와 학교장이 다녀갔으나 정신적 충격 때문에 가족외에 다른 사람의 면회는 이틀째 금지됐습니다.
학생들의 안전문제로 오늘 하루 휴교를 했던 일본인 학교측은 다음주부터는 정상수업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일본인학교에는 이웃의 한국학교와 일본에서도 충격에 빠진 어린이들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잇따랐습니다.
⊙사사끼 노리꼬(일본인 학교 교사): 정신 질환자의 행동이었지만 너무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또 치료비를 내고 싶다는 연락이...
⊙기자: 네티즌들도 잔인한 범행을 꾸짖고 불행을 당한 일본 어린이를 위로하는 글들을 올렸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박 모씨가 심한 피해망상증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폭행당한 외상이 없어 일본인들에게 폭행당했다는 말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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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상 입은 일본 어린이 위로 줄이어
    • 입력 2004-0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제 정신병력자에게 흉기로 맞아 중상을 입은 일본 어린이의 수술이 다행히 잘 끝났습니다. 이 어린이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상을 입고 입원한 6살의 일본인 유치원생은 어제 2시간에 걸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정영조(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지금은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 것으로 생각되고 상처에 감염이라든지 이런 문제들만 없다면 1, 2주, 근시일 내에 퇴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자: 병실에는 주한일본대사와 학교장이 다녀갔으나 정신적 충격 때문에 가족외에 다른 사람의 면회는 이틀째 금지됐습니다. 학생들의 안전문제로 오늘 하루 휴교를 했던 일본인 학교측은 다음주부터는 정상수업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일본인학교에는 이웃의 한국학교와 일본에서도 충격에 빠진 어린이들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잇따랐습니다. ⊙사사끼 노리꼬(일본인 학교 교사): 정신 질환자의 행동이었지만 너무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또 치료비를 내고 싶다는 연락이... ⊙기자: 네티즌들도 잔인한 범행을 꾸짖고 불행을 당한 일본 어린이를 위로하는 글들을 올렸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박 모씨가 심한 피해망상증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폭행당한 외상이 없어 일본인들에게 폭행당했다는 말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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