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초등생 2명 숨진채 발견

입력 2004.0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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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부천의 두 초등학생이 실종 16일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타살된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첫 소식으로 이 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살 윤기현 군과 12살 임영규 군이 숨진 채 발견된 곳은 해발 500m의 춘덕산 중턱입니다.
두 어린이는 집에서 직선거리로 2.5km쯤 떨어진 곳에서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찰수색대에게 발견됐습니다.
⊙김석기(경기경찰청 기동대): 옷가지들이 덮여 있더라고요.
그래서 가까이 가 보니까 애 얼굴이 이만큼만 나왔어요.
⊙기자: 숨진 두 어린이는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고 윤 군은 옷이 모두 벗겨져 있었습니다.
임 군도 속옷만 입은 상태로 외투와 바지로 덮여 있었습니다.
윤기현 군은 이 나무에 두 손이 운동화 끈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역시 노끈으로 두 손이 묶인 채 나란히 뉘어 있었습니다.
⊙조희범(부천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애들을 봐서는 14일 당일 죽이지 않았겠나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목격자 3명의 말을 토대로 두 어린이가 실종 당일 밤 9시쯤 집 앞에서 공놀이를 한 뒤 30분 뒤 한 성인남자를 따라 산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 6학년생인 두 어린이는 지난 14일 운동을 하러 나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 1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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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초등생 2명 숨진채 발견
    • 입력 2004-0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경기도 부천의 두 초등학생이 실종 16일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타살된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첫 소식으로 이 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살 윤기현 군과 12살 임영규 군이 숨진 채 발견된 곳은 해발 500m의 춘덕산 중턱입니다. 두 어린이는 집에서 직선거리로 2.5km쯤 떨어진 곳에서 오늘 오전 11시 반쯤 경찰수색대에게 발견됐습니다. ⊙김석기(경기경찰청 기동대): 옷가지들이 덮여 있더라고요. 그래서 가까이 가 보니까 애 얼굴이 이만큼만 나왔어요. ⊙기자: 숨진 두 어린이는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고 윤 군은 옷이 모두 벗겨져 있었습니다. 임 군도 속옷만 입은 상태로 외투와 바지로 덮여 있었습니다. 윤기현 군은 이 나무에 두 손이 운동화 끈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역시 노끈으로 두 손이 묶인 채 나란히 뉘어 있었습니다. ⊙조희범(부천 남부경찰서 수사과장): 애들을 봐서는 14일 당일 죽이지 않았겠나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경찰은 목격자 3명의 말을 토대로 두 어린이가 실종 당일 밤 9시쯤 집 앞에서 공놀이를 한 뒤 30분 뒤 한 성인남자를 따라 산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 6학년생인 두 어린이는 지난 14일 운동을 하러 나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 1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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