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2층에서 큰 불…7명 부상·21명 구조

입력 2022.01.11 (06:17) 수정 2022.01.1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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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대전시 월평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큰 불이 나면서 주민 7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21명이 구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2층 창문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연기는 아파트 한 동을 뒤덮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어제 오후 5시쯤.

저층인 2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3층 주민 : "펑 소리가 나서 대피하려다가 밖에 연기가 너무 심해서 대피를 못 하고 작은 방에 숨어있었는데 소방관들이 오셔서 산소마스크 씌워주시고 대피했어요."]

이 불로 주민 1명이 다리에 화상을 입었고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7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 연기가 아파트 내부에 가득 들어차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21명이 119 소방대원들에 의해 긴급 구조됐습니다.

[신홍수/대전 둔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창문 쪽으로 불꽃이 나오고 있어서 진압했는데, 이미 도착했을 때 3층, 4층으로 연소가 되고 있었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위층 5곳의 유리창이 깨지고, 에어컨 실외기가 타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복도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벽면에 그을음이 가득 묻어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현장 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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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아파트 2층에서 큰 불…7명 부상·21명 구조
    • 입력 2022-01-11 06:17:17
    • 수정2022-01-11 06:22:08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오후 대전시 월평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큰 불이 나면서 주민 7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21명이 구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2층 창문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연기는 아파트 한 동을 뒤덮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어제 오후 5시쯤.

저층인 2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3층 주민 : "펑 소리가 나서 대피하려다가 밖에 연기가 너무 심해서 대피를 못 하고 작은 방에 숨어있었는데 소방관들이 오셔서 산소마스크 씌워주시고 대피했어요."]

이 불로 주민 1명이 다리에 화상을 입었고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7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 연기가 아파트 내부에 가득 들어차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21명이 119 소방대원들에 의해 긴급 구조됐습니다.

[신홍수/대전 둔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창문 쪽으로 불꽃이 나오고 있어서 진압했는데, 이미 도착했을 때 3층, 4층으로 연소가 되고 있었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위층 5곳의 유리창이 깨지고, 에어컨 실외기가 타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복도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벽면에 그을음이 가득 묻어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현장 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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