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동물들의 고령화

입력 2022.01.11 (09:47) 수정 2022.01.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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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는 인간만의 문제가 아닌데요.

동물원의 동물들도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하겐벡 동물원의 오랑우탄 밸라.

오랑우탄은 야생에서 보통 50살 정도까지 살지만 벨라는 현재 60살로 살아있는 세계 최고령 오랑우탄입니다.

잘 걷지도 못하고 힘이 약해지다 보니 서열에서도 밀려 먹이를 먹을 때도 가장 늦게 먹어야 합니다.

야생에서라면 어쩌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지만, 이곳 동물원에서는 별도 보양식까지 먹어가며 지금까지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벨라 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원 동물들이 이렇게 평균 수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은 동물원이 좋은 사료에, 각 동물에 맞는 사육 방법과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스트호프/하겐벡 동물원장 : “예전에는 그냥 담수를 공급했는데, 지금은 번거로워도 해수를 걸러서 공급해 수질까지 신경 쓰고 있죠.”]

종 보호까지 신경 쓰는 동물원 측의 각별한 보살핌 속에서 동물들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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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원 동물들의 고령화
    • 입력 2022-01-11 09:47:44
    • 수정2022-01-11 09: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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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는 인간만의 문제가 아닌데요.

동물원의 동물들도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하겐벡 동물원의 오랑우탄 밸라.

오랑우탄은 야생에서 보통 50살 정도까지 살지만 벨라는 현재 60살로 살아있는 세계 최고령 오랑우탄입니다.

잘 걷지도 못하고 힘이 약해지다 보니 서열에서도 밀려 먹이를 먹을 때도 가장 늦게 먹어야 합니다.

야생에서라면 어쩌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르지만, 이곳 동물원에서는 별도 보양식까지 먹어가며 지금까지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벨라 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원 동물들이 이렇게 평균 수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은 동물원이 좋은 사료에, 각 동물에 맞는 사육 방법과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스트호프/하겐벡 동물원장 : “예전에는 그냥 담수를 공급했는데, 지금은 번거로워도 해수를 걸러서 공급해 수질까지 신경 쓰고 있죠.”]

종 보호까지 신경 쓰는 동물원 측의 각별한 보살핌 속에서 동물들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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