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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위기’ 우크라이나…나토 회담도 ‘빈손’
입력 2022.01.13 (21:42) 수정 2022.01.13 (22:0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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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에 가입하는 문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 위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측과 러시아가 연쇄 회담을 했는데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일단, 수도 키예프는 평온해보입니다?

[기자]

제가 있는 곳은 수도 키예프의 상징인 마이단 광장입니다.

2004년 오렌지 혁명 당시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이 곳에서 민주화를 외쳤는데요,

지금은 러시아를 규탄하며 '우크라이나를 구하자'라는 깃발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키예프는 겉으로 보기에 매우 평온합니다.

물가도 안정적이고, 사재기도 없습니다.

러시아가 병력을 배치한 우크라이나 국경 돈바스 지역과는 천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2014년 돈바스 전쟁 이후 러시아와의 긴장 관계가 계속돼 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일 러시아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돈바스 지역에 병력을 증원하는 등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키예프 시민의 말 들어보시죠.

[키예프 시민 :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확신하며 푸틴이 세계에서 완전한 실패를 겪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습니다."]

[앵커]

지금 우크라이나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고 잇따라 회담이 열리고 있는데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인가요?

[기자]

10일 미국과 러시아, 어제는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 간 회담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 회담 모두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핵심은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책, 특히 나토 가입 여부입니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이 동진정책으로 러시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미국과 나토는 유럽 국가의 자주권 등 핵심 원칙을 훼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지금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안보협력기구와 러시아 간 회담도 성과를 얻기 힘들어 보입니다.

연쇄회담이 빈손으로 끝나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곳에는 무력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 ‘전쟁위기’ 우크라이나…나토 회담도 ‘빈손’
    • 입력 2022-01-13 21:42:17
    • 수정2022-01-13 22:07:53
    뉴스 9
[앵커]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에 가입하는 문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 위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측과 러시아가 연쇄 회담을 했는데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일단, 수도 키예프는 평온해보입니다?

[기자]

제가 있는 곳은 수도 키예프의 상징인 마이단 광장입니다.

2004년 오렌지 혁명 당시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이 곳에서 민주화를 외쳤는데요,

지금은 러시아를 규탄하며 '우크라이나를 구하자'라는 깃발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키예프는 겉으로 보기에 매우 평온합니다.

물가도 안정적이고, 사재기도 없습니다.

러시아가 병력을 배치한 우크라이나 국경 돈바스 지역과는 천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2014년 돈바스 전쟁 이후 러시아와의 긴장 관계가 계속돼 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일 러시아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돈바스 지역에 병력을 증원하는 등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키예프 시민의 말 들어보시죠.

[키예프 시민 :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확신하며 푸틴이 세계에서 완전한 실패를 겪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습니다."]

[앵커]

지금 우크라이나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고 잇따라 회담이 열리고 있는데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인가요?

[기자]

10일 미국과 러시아, 어제는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 간 회담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 회담 모두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핵심은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책, 특히 나토 가입 여부입니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이 동진정책으로 러시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미국과 나토는 유럽 국가의 자주권 등 핵심 원칙을 훼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지금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안보협력기구와 러시아 간 회담도 성과를 얻기 힘들어 보입니다.

연쇄회담이 빈손으로 끝나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곳에는 무력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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