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 ‘신규 확진 증가세’

입력 2022.01.18 (12:05) 수정 2022.01.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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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신규 확진자 수 4천 72명 나왔는데, 다시 늘어나는 분위기에요?

[기자]

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 19 상황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와 맞물려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일일 신규확진자 수 다시 증가 추세입니다.

오늘 4천 72명이 나왔는데,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주와 비교하면 천 명 가까이 늘었고, 지지난 주에 비해서는 천 명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를 보겠습니다.

가파르게 감소하던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1월 첫째 주를 최저점으로 0.6% 소폭이지만 지난주 반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규 확진 감소추세가 멈추고 이젠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확진자 한 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 지수도 12월 넷째 주 이래 1 이하로 계속 떨어져 왔지만, 지난주 들어서 다시 0.92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543명으로 어제보다 36명 줄면서 이틀 연속 5백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를 보면 12월 넷째 주를 정점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8%까지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신규 확진자 수와 1, 2주 시차를 두고 연동됐다는 점에서 지금은 선행 지표 격인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은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우리도 받기 시작했다고 봐야겠죠?

[기자]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을 매일 발표하지 않고 있어서 주간 단위로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지난 주 전체 신규 확진자의 12.5%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었는데, 지난주에는 26.7%로 일주일 만에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지역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 신규 확진자 가운데 71에서 80%까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전국 평균의 3배입니다.

당국은 또 해외유입 확진자의 94.7%가 오미크론 감염자라고 밝혔는데요,

오늘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309명이 나왔는데, 지난주 수요일부터 지금까지 7일 연속 3백 명대 이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해외유입 309명 가운데 133명이 오미크론이 유행하는 미국발 입국자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이 매우 빠르고, 이번 주말쯤에는 신규 확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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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 ‘신규 확진 증가세’
    • 입력 2022-01-18 12:05:47
    • 수정2022-01-18 12:51:11
    뉴스 12
[앵커]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신규 확진자 수 4천 72명 나왔는데, 다시 늘어나는 분위기에요?

[기자]

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 19 상황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와 맞물려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일일 신규확진자 수 다시 증가 추세입니다.

오늘 4천 72명이 나왔는데,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주와 비교하면 천 명 가까이 늘었고, 지지난 주에 비해서는 천 명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를 보겠습니다.

가파르게 감소하던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1월 첫째 주를 최저점으로 0.6% 소폭이지만 지난주 반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규 확진 감소추세가 멈추고 이젠 다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확진자 한 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 지수도 12월 넷째 주 이래 1 이하로 계속 떨어져 왔지만, 지난주 들어서 다시 0.92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543명으로 어제보다 36명 줄면서 이틀 연속 5백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를 보면 12월 넷째 주를 정점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8%까지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신규 확진자 수와 1, 2주 시차를 두고 연동됐다는 점에서 지금은 선행 지표 격인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은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우리도 받기 시작했다고 봐야겠죠?

[기자]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을 매일 발표하지 않고 있어서 주간 단위로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지난 주 전체 신규 확진자의 12.5%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었는데, 지난주에는 26.7%로 일주일 만에 두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지역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 신규 확진자 가운데 71에서 80%까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전국 평균의 3배입니다.

당국은 또 해외유입 확진자의 94.7%가 오미크론 감염자라고 밝혔는데요,

오늘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309명이 나왔는데, 지난주 수요일부터 지금까지 7일 연속 3백 명대 이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해외유입 309명 가운데 133명이 오미크론이 유행하는 미국발 입국자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이 매우 빠르고, 이번 주말쯤에는 신규 확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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