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주변 후타바마치 주민 귀환 준비

입력 2022.01.24 (12:44) 수정 2022.01.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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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자체 가운데 후타바마치는 지금도 유일하게 모든 주민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오는 6월부터는 원하는 주민들이 귀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후타바 철도역은 이미 지난 202 0년에 주민 귀환에 대비해 재정비를 끝내놓은 상탭니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11년 전 원전 사고 이후 출입이 제한된 채 그대로 방치된 건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오는 6월에 고향으로 돌아갈 계획에 70살 야쓰다 씨는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야쓰다 요이치 : “희망과 피로 등 여러 가지가 뒤섞여 있습니다. (피난이) 너무 길었습니다.”]

가족의 직장에 따라 아홉 번이나 이사할 정도로 그의 피난 생활은 녹녹치 않았던 것입니다.

피난민들의 65%인 3천600여 명은 여전히 후타바마치에 주민 등록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후타바마치로 돌아갈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1.3%에 그친 반면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사람은 60.5%에 달해 귀환 작업도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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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원전 주변 후타바마치 주민 귀환 준비
    • 입력 2022-01-24 12:44:43
    • 수정2022-01-24 12:58:00
    뉴스 12
[앵커]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자체 가운데 후타바마치는 지금도 유일하게 모든 주민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오는 6월부터는 원하는 주민들이 귀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후타바 철도역은 이미 지난 202 0년에 주민 귀환에 대비해 재정비를 끝내놓은 상탭니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11년 전 원전 사고 이후 출입이 제한된 채 그대로 방치된 건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오는 6월에 고향으로 돌아갈 계획에 70살 야쓰다 씨는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야쓰다 요이치 : “희망과 피로 등 여러 가지가 뒤섞여 있습니다. (피난이) 너무 길었습니다.”]

가족의 직장에 따라 아홉 번이나 이사할 정도로 그의 피난 생활은 녹녹치 않았던 것입니다.

피난민들의 65%인 3천600여 명은 여전히 후타바마치에 주민 등록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후타바마치로 돌아갈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1.3%에 그친 반면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사람은 60.5%에 달해 귀환 작업도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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