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연일 최다치…다음 달부터 동네 병·의원도 검사·치료

입력 2022.01.27 (12:06) 수정 2022.01.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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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도 만 명을 넘어서면서 연일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급격하게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부터는 동네 병의원 천 여곳도 진단검사와 치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만4천여명.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만 명을 넘은 어제보다 천5백여명 더 늘었습니다.

지난 25일 신규 확진자가 8천5백여명이었는데, 불과 사흘만에 두 배 가까이 늘면서,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이 지난주 우세종이 된 이후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50명으로 하루 사이 35명 줄었지만, 전국의 재택 치료 환자는 어제보다 만5천여명 늘어 4만 2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가 지난 다음달 3일부터 전국 동네 병,의원 천 곳 이상이 검사와 진료, 치료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동네 병, 의원들은 '코로나19 진료 의원'으로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한 진단과 확진 이후 경증 환자에 대한 재택치료까지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보건소나 거점 병원 연결, 응급 후송 요청 등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강하고 중증도가 약한 상황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의원급에서 하고 연속적으로 재택관리까지 해야한다며, "참여 병·의원 예상수는 전국적으로 최대 몇 천개 수준으로 늘려 국민들이 병·의원을 찾아가는데 힘들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의 장사 절차와 관련해 오늘부터는 장례를 치른 뒤 화장할 수 있도록 장례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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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연일 최다치…다음 달부터 동네 병·의원도 검사·치료
    • 입력 2022-01-27 12:06:12
    • 수정2022-01-27 13: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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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도 만 명을 넘어서면서 연일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급격하게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부터는 동네 병의원 천 여곳도 진단검사와 치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만4천여명.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만 명을 넘은 어제보다 천5백여명 더 늘었습니다.

지난 25일 신규 확진자가 8천5백여명이었는데, 불과 사흘만에 두 배 가까이 늘면서,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이 지난주 우세종이 된 이후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50명으로 하루 사이 35명 줄었지만, 전국의 재택 치료 환자는 어제보다 만5천여명 늘어 4만 2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가 지난 다음달 3일부터 전국 동네 병,의원 천 곳 이상이 검사와 진료, 치료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동네 병, 의원들은 '코로나19 진료 의원'으로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한 진단과 확진 이후 경증 환자에 대한 재택치료까지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보건소나 거점 병원 연결, 응급 후송 요청 등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강하고 중증도가 약한 상황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의원급에서 하고 연속적으로 재택관리까지 해야한다며, "참여 병·의원 예상수는 전국적으로 최대 몇 천개 수준으로 늘려 국민들이 병·의원을 찾아가는데 힘들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의 장사 절차와 관련해 오늘부터는 장례를 치른 뒤 화장할 수 있도록 장례 규정을 개정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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