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다이아몬드 ‘송로버섯’의 전성시대?

세계 3대 식재료이면서 비싼 몸값으로 ‘땅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송로버섯.

송로버섯은 그 특유의 깊은 향 때문에 전통적으로 고급 요리에만 사용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1Kg 가격이 500유로 정도 됩니다.

그런데 요즘 식품 업계에서 난데없는 송로버섯 유행이 일고 있습니다.

송로버섯 오일, 송로버섯 소스, 송로버섯 과자, 송로버섯 소시지 등 송로버섯을 활용해 만든 각종 파생 상품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림/식료품점 주인 : “감자 칩, 겨자 소스, 소금 같은 것에 소량 들어있는 송로버섯 제품들로 이를 통해 사람들이 그래도 송로버섯을 접할 수 있게 되죠.”]

일각에서는 송로버섯의 대중화라는 반응도 있지만.... 충분한 내용물이 들어있지 않은 무늬만 송로버섯 제품이라는 반발도 큽니다.

[막스/요리사 : “송로버섯을 대중화하려고 나온 각종 상품들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송로버섯 오일이라고 하지만 실제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저품질의 송로버섯 제품으로 인해 송로버섯의 진정한 매력까지 손상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