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학생, 걱정 말아요”…찾아가는 안내 수업

입력 2022.01.31 (07:55) 수정 2022.01.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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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춘기에 접어든 초등학생들이 중학교로 진학할 때 불안감과 두려움이 크다고 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울산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찾아가는 안내 수업을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육관에 모인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교단에 선 선생님은 현직 중학교 교사, '준비해, 중학교 첫 봄'이라는 이름의 예비 중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안내 수업입니다.

[최진주/울산 천상중학교 교사 : "(중학교는) 교과 선생님이 안내하는 것, 담임 선생님이 안내하는 게 다 뿔뿔이 흩어져 있죠. 그것을 정리하는 건 누구 밖에 없다? 여러분."]

학생들은 중학교 생활을 그려보며 각오도 다지고, 불안한 마음도 조금 내려놓습니다.

[장준혁/울산 문현초등학교 6학년 : "담임선생님이 못 해주시는 범위 내에서는 알아서 잘 해결하고, 친구들끼리 최대한 친하고 사이좋게 지내도록 노력할 거예요."]

[이나현/울산 문현초등학교 6학년 : "선생님들도 바뀌고 하면 막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 이거 들으니까 그나마 좀 괜찮아졌다고 할까? 살짝 안심이 돼요."]

울산강북교육지원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예비 중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안내는 다음 달 8일까지 6개 초등학교에서 이뤄집니다.

[장원기/울산 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 :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이와 함께 현직 교사들이 만든 예비 중학생용 안내 책자를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최진주/울산 천상중학교 교사 : "(중학생이 되면) 생활 부분에서 학부모들의 도움에서 많이 벗어납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책임감이 가장 크게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라고 생각됩니다."]

예비 중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안내 수업이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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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 중학생, 걱정 말아요”…찾아가는 안내 수업
    • 입력 2022-01-31 07:55:52
    • 수정2022-01-31 08:20:24
    뉴스광장(울산)
[앵커]

사춘기에 접어든 초등학생들이 중학교로 진학할 때 불안감과 두려움이 크다고 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울산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찾아가는 안내 수업을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육관에 모인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교단에 선 선생님은 현직 중학교 교사, '준비해, 중학교 첫 봄'이라는 이름의 예비 중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안내 수업입니다.

[최진주/울산 천상중학교 교사 : "(중학교는) 교과 선생님이 안내하는 것, 담임 선생님이 안내하는 게 다 뿔뿔이 흩어져 있죠. 그것을 정리하는 건 누구 밖에 없다? 여러분."]

학생들은 중학교 생활을 그려보며 각오도 다지고, 불안한 마음도 조금 내려놓습니다.

[장준혁/울산 문현초등학교 6학년 : "담임선생님이 못 해주시는 범위 내에서는 알아서 잘 해결하고, 친구들끼리 최대한 친하고 사이좋게 지내도록 노력할 거예요."]

[이나현/울산 문현초등학교 6학년 : "선생님들도 바뀌고 하면 막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 이거 들으니까 그나마 좀 괜찮아졌다고 할까? 살짝 안심이 돼요."]

울산강북교육지원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예비 중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안내는 다음 달 8일까지 6개 초등학교에서 이뤄집니다.

[장원기/울산 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 :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이와 함께 현직 교사들이 만든 예비 중학생용 안내 책자를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최진주/울산 천상중학교 교사 : "(중학생이 되면) 생활 부분에서 학부모들의 도움에서 많이 벗어납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책임감이 가장 크게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라고 생각됩니다."]

예비 중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안내 수업이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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