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 2,907명…재택치료자 9만 7천 명

입력 2022.02.03 (12:05) 수정 2022.02.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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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째 2만 명대로 또다시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9만 명을 넘어섰는데, 오늘부터는 동네 병의원도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에 동참합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907명, 이틀째 2만 명대를 이어 갔습니다.

지난달 26일 처음 만 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후, 불과 일주일 만에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아직까진 확진자 급증세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명 줄어든 274명,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치명률 0.75%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오미크론 확산세에 재택치료 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전국의 재택치료 환자는 9만 7천여 명으로, 하루 새 7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전국에 461곳으로 최대 10만 9천 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데, 이미 최대 관리 인원의 90% 가까이 차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검사와 치료 체계에 동참한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이 우선 참여하게 되는데, 명단은 오늘중 공개될 예정입니다.

진단검사 체계도 바뀌는데, 오늘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60살 이상과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 의사 소견서를 받은 경우, 그리고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가 해당합니다.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신속항원검사부터 받고,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방역 패스 적용이 해제된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규모 점포에서는 판촉과 호객행위 등이 금지되고, 학원과 독서실에는 한 칸 띄어 앉기 등 밀집도가 제한됩니다.

또 이번 주 종료되는 현행 거리 두기 연장 여부는 연휴 이후 상황 등을 고려해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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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 2,907명…재택치료자 9만 7천 명
    • 입력 2022-02-03 12:05:13
    • 수정2022-02-03 14:38:46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째 2만 명대로 또다시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9만 명을 넘어섰는데, 오늘부터는 동네 병의원도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에 동참합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907명, 이틀째 2만 명대를 이어 갔습니다.

지난달 26일 처음 만 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후, 불과 일주일 만에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아직까진 확진자 급증세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명 줄어든 274명,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치명률 0.75%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오미크론 확산세에 재택치료 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전국의 재택치료 환자는 9만 7천여 명으로, 하루 새 7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전국에 461곳으로 최대 10만 9천 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데, 이미 최대 관리 인원의 90% 가까이 차올랐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검사와 치료 체계에 동참한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습니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이 우선 참여하게 되는데, 명단은 오늘중 공개될 예정입니다.

진단검사 체계도 바뀌는데, 오늘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60살 이상과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 의사 소견서를 받은 경우, 그리고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가 해당합니다.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신속항원검사부터 받고,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방역 패스 적용이 해제된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규모 점포에서는 판촉과 호객행위 등이 금지되고, 학원과 독서실에는 한 칸 띄어 앉기 등 밀집도가 제한됩니다.

또 이번 주 종료되는 현행 거리 두기 연장 여부는 연휴 이후 상황 등을 고려해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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