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이 시각 사고 현장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24일째입니다.

그제 네 번째 매몰자가 발견됐지만, 구조 활동은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소운 기자, 수색이 아직 재개되지는 않은 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에 중단된 수색, 구조 활동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습니다.

수색 작업이 중단된 건 어제 오전 8시쯤입니다.

수색, 구조 활동 중에 무너진 아파트 벽에 매달려 있던 26톤 규모의 콘크리트 더미가 쏟아졌기 때문인데요.

28층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더미는 대부분 22층에 걸렸지만, 일부는 지상으로 추락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건물 안전진단을 위해 수색 작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중수본은 오늘 오전에 건물 외벽 철거를 검토하는 해체분야 실무전문가 회의를 열었는데요.

오후에는 국토안전관리원 등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거쳐 수색 작업 재개 여부와 시점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실종자는 모두 6명입니다.

이중 2명이 숨진 채 수습됐고, 2명은 매몰 위치가 확인됐지만 건물 잔해로 접근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미발견 실종자는 2명입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중간 수사 상황을 공개했는데, 변호인 입회 등을 이유로 피의자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관련자 50명을 조사했고, 그중 11명을 입건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 기초 수사 자료 분석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달 하순쯤에는 피의자들에 대한 신변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