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선제타격론 등 외교안보사안서도 공방

입력 2022.02.03 (22:13) 수정 2022.02.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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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 후보들, 생각이 달랐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 또 선제 타격론 등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외교·안보 분야 주요 내용, 조태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 사드 추가 배치는 경제를 망치는 것이다,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도권에 (배치)하면 고고도 미사일은 해당이 없습니다. 왜 그걸 다시 설치해서 중국의 반발을 불러서 경제를 망치려고 하는지."]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도 실용 외교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중국이 반대하는 사드 대신 한국형 미사일 체계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사드 때문에 연 22조 원 피해 봤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일이 안 생기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치 장소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안보가 튼튼해야 주가도 유지되고, 대한민국의 소위 말하는 '국가 리스크'라는 게 주는 거고요."]

자신이 언급해온 선제타격론 또한 전쟁을 하자는 게 아니라,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제타격이라고 하는 킬체인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는, 천명하는 것 자체가 전쟁을 막는 것이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화 복원을 통해 북핵 미사일 위협을 풀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대화가 절실합니다. 2018년 싱가포르 합의에 기초해서, 북미대화가 시급하게 재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략무기 확충과 한미 핵공유를 통한 안보 강화로 북핵 위협을 억제하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한미핵공유협정은 한반도 내에 핵무기를 들여오지 않고, 오히려 괌이나 오키나와에 있는 것을 이용할 수 있는 핵공유협정입니다. 그래서 그걸 더 강화하자는 거죠."]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일본 중국 북한 중 가운데 어느 나라 정상을 가장 먼저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안철수 후보는 미국 정상을, 심상정 후보는 김정은 위원장을 꼽았고 이재명 후보는 상황에 맞춰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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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선제타격론 등 외교안보사안서도 공방
    • 입력 2022-02-03 22:13:58
    • 수정2022-02-03 22:37:49
    뉴스 9
[앵커]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 후보들, 생각이 달랐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 또 선제 타격론 등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외교·안보 분야 주요 내용, 조태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 사드 추가 배치는 경제를 망치는 것이다,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도권에 (배치)하면 고고도 미사일은 해당이 없습니다. 왜 그걸 다시 설치해서 중국의 반발을 불러서 경제를 망치려고 하는지."]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도 실용 외교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중국이 반대하는 사드 대신 한국형 미사일 체계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사드 때문에 연 22조 원 피해 봤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일이 안 생기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치 장소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안보가 튼튼해야 주가도 유지되고, 대한민국의 소위 말하는 '국가 리스크'라는 게 주는 거고요."]

자신이 언급해온 선제타격론 또한 전쟁을 하자는 게 아니라,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제타격이라고 하는 킬체인은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는, 천명하는 것 자체가 전쟁을 막는 것이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화 복원을 통해 북핵 미사일 위협을 풀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대화가 절실합니다. 2018년 싱가포르 합의에 기초해서, 북미대화가 시급하게 재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전략무기 확충과 한미 핵공유를 통한 안보 강화로 북핵 위협을 억제하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한미핵공유협정은 한반도 내에 핵무기를 들여오지 않고, 오히려 괌이나 오키나와에 있는 것을 이용할 수 있는 핵공유협정입니다. 그래서 그걸 더 강화하자는 거죠."]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일본 중국 북한 중 가운데 어느 나라 정상을 가장 먼저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안철수 후보는 미국 정상을, 심상정 후보는 김정은 위원장을 꼽았고 이재명 후보는 상황에 맞춰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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