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보다 작지만 강렬한 개막식 ‘다함께 미래로’

입력 2022.02.03 (22:41) 수정 2022.02.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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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겨울 축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내일(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내일 개막식 어떻게 치러지는지 베이징에서 김기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 영화배우 청룽이 참여한 가운데 올림픽 성화가 만리장성을 통과합니다.

올림픽 주경기장 주변은 연일 화려한 조명이 수를 놓고 있고 각 종목 경기장에는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개막식이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은 막바지 행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14년 전 하계 올림픽이 열렸던 바로 그곳입니다.

중국은 2008년 하계올림픽 개·폐막식에 역대 최고인 6천억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중국의 저력과 찬란한 문명을,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웅장한 스케일로 표현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 개막식은 그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연출됩니다.

무대 중앙에 거대한 LED 화면이 투명한 얼음을 형상화한 가운데, 중국 시민들이 주인공으로 나와 올림픽을 통한 하나 된 미래를 노래합니다.

개막식 출연 인원의 95%가 청소년입니다.

[장이머우/개막식 총감독 : "함께하는 미래라는 주제 의식은 의미가 있습니다. 전 세계를 하나로 아우르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2008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처럼, 베일에 가린 최종 점화 방식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송승환/KBS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해설위원 : "2008년 지나치게 국수주의적인 개막식의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에는 글로벌한 보편성을 갖고 세계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막식이 될 겁니다)."]

2018 평창올림픽과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에 이어 아시아 대륙 스포츠 제전의 마지막을 장식할 동계올림픽,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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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 전보다 작지만 강렬한 개막식 ‘다함께 미래로’
    • 입력 2022-02-03 22:41:57
    • 수정2022-02-04 09:15:02
    뉴스 9
[앵커]

지구촌 겨울 축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내일(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내일 개막식 어떻게 치러지는지 베이징에서 김기범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 영화배우 청룽이 참여한 가운데 올림픽 성화가 만리장성을 통과합니다.

올림픽 주경기장 주변은 연일 화려한 조명이 수를 놓고 있고 각 종목 경기장에는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개막식이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은 막바지 행사 준비에 한창입니다. 14년 전 하계 올림픽이 열렸던 바로 그곳입니다.

중국은 2008년 하계올림픽 개·폐막식에 역대 최고인 6천억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중국의 저력과 찬란한 문명을,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웅장한 스케일로 표현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 개막식은 그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연출됩니다.

무대 중앙에 거대한 LED 화면이 투명한 얼음을 형상화한 가운데, 중국 시민들이 주인공으로 나와 올림픽을 통한 하나 된 미래를 노래합니다.

개막식 출연 인원의 95%가 청소년입니다.

[장이머우/개막식 총감독 : "함께하는 미래라는 주제 의식은 의미가 있습니다. 전 세계를 하나로 아우르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2008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처럼, 베일에 가린 최종 점화 방식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송승환/KBS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해설위원 : "2008년 지나치게 국수주의적인 개막식의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에는 글로벌한 보편성을 갖고 세계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막식이 될 겁니다)."]

2018 평창올림픽과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에 이어 아시아 대륙 스포츠 제전의 마지막을 장식할 동계올림픽,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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