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7,443명 연일 최다…‘6인·밤 9시’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입력 2022.02.04 (20:02) 수정 2022.02.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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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로 한 시간 앞당겨 시작합니다.

오늘은 입춘입니다.

대문 앞에도 큼지막하게 입춘대길, 건양대경이 붙었는데요.

아직은 춥고 고단하지만 따스한 봄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안전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주 더 연장됩니다.

우려했던 대로 설 연휴 뒤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오미크론 유행 속도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입니다.

첫 소식,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7천여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하루 만에 4천5백여 명이나 늘었는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다 설 연휴가 끝나면서 검사자 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기는 등 설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신규 확진자가 이번 주말에 3만 명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은 여전히 6명으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은 밤 9시까지, 학원과 영화관, PC방 등은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당 카페,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도 계속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설 연휴의 여파, 이런 것들을 우리가 정확하게 지금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우선 늦춰야 한다는 것이 제일 우선이다.”]

정부는 다만 방역 상황이 어느 정도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그 사이에라도 거리두기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며 완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자도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28일, 5만 명을 넘은지 일주일 만에 2배가 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60살 이상에만 처방했던 먹는 치료제의 처방 연령을 50살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주간 먹는 치료제를 투약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1,2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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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27,443명 연일 최다…‘6인·밤 9시’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 입력 2022-02-04 20:02:16
    • 수정2022-02-04 20:38:10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로 한 시간 앞당겨 시작합니다.

오늘은 입춘입니다.

대문 앞에도 큼지막하게 입춘대길, 건양대경이 붙었는데요.

아직은 춥고 고단하지만 따스한 봄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안전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주 더 연장됩니다.

우려했던 대로 설 연휴 뒤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오미크론 유행 속도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입니다.

첫 소식,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7천여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하루 만에 4천5백여 명이나 늘었는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다 설 연휴가 끝나면서 검사자 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기는 등 설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신규 확진자가 이번 주말에 3만 명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은 여전히 6명으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은 밤 9시까지, 학원과 영화관, PC방 등은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당 카페,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도 계속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설 연휴의 여파, 이런 것들을 우리가 정확하게 지금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우선 늦춰야 한다는 것이 제일 우선이다.”]

정부는 다만 방역 상황이 어느 정도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그 사이에라도 거리두기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며 완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자도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28일, 5만 명을 넘은지 일주일 만에 2배가 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60살 이상에만 처방했던 먹는 치료제의 처방 연령을 50살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주간 먹는 치료제를 투약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1,2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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