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7,443명 연일 최다…‘6인·밤 9시’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입력 2022.02.05 (06:37) 수정 2022.02.05 (06: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4천 5백여명이 늘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설연휴가 끝나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7천여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하루 만에 4천5백여 명이나 늘었는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다 설 연휴가 끝나면서 검사자 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기는 등 설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신규 확진자가 오늘이나 내일 3만 명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은 여전히 6명으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은 밤 9시까지, 학원과 영화관, PC방 등은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당·카페,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도 계속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설 연휴의 여파, 이런 것들을 우리가 정확하게 지금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우선 늦춰야 한다는 것이 제일 우선이다."]

정부는 다만 방역 상황이 어느 정도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그 사이에라도 거리두기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며 완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자도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28일, 5만 명을 넘은지 일주일 만에 2배가 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60살 이상에만 처방했던 먹는 치료제의 처방 연령을 50살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주간 먹는 치료제를 투약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1,2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현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확진 27,443명 연일 최다…‘6인·밤 9시’ 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 입력 2022-02-05 06:37:22
    • 수정2022-02-05 06:41:23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4천 5백여명이 늘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설연휴가 끝나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7천여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하루 만에 4천5백여 명이나 늘었는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다 설 연휴가 끝나면서 검사자 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기는 등 설 연휴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신규 확진자가 오늘이나 내일 3만 명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은 여전히 6명으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은 밤 9시까지, 학원과 영화관, PC방 등은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당·카페,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도 계속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설 연휴의 여파, 이런 것들을 우리가 정확하게 지금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우선 늦춰야 한다는 것이 제일 우선이다."]

정부는 다만 방역 상황이 어느 정도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그 사이에라도 거리두기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며 완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자도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28일, 5만 명을 넘은지 일주일 만에 2배가 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60살 이상에만 처방했던 먹는 치료제의 처방 연령을 50살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주간 먹는 치료제를 투약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1,2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현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