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울경 찾은 이재명…윤석열, 제주 첫 방문

입력 2022.02.05 (21:30) 수정 2022.02.06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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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수도권 못지 않은 균형 발전을 강조하면서 특히 원전이 있는 울산을 탄소중립으로 가는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3 사건 희생자에 대한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밝히고 제주 제2 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나루, 강병수 기자가 차례로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1박 2일 부산·울산·경남 일정에 돌입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정의 문제는 지역과 지역 간에도 적용된다며,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부산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다섯 개의 수도와 하나의 대한민국 정책, 부울경 메가시티를 현실로 만드는 것이고..."]

수도권 못지 않은 '메가 시티'를 위해선, 이 지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수소 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원전도시 울산을 탄소 중립 거점도시로 키우겠다며, 재생에너지 산업 전환을 강조했는데, 그러면서 TV토론 때 RE100을 몰랐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에너지 전환에 대해서 매우 안이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한 달 만에 다시, 부·울·경을 찾았습니다.

송영길 대표도 지난달 2주간 지원사격에 나서는 등 민주당은 부·울·경에서의 50% 득표율을 목표치로 잡고 있습니다.

부산 시민에게는 오거돈 전 시장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민주당이 책임져야 했다는 취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책임을 충분히 져야 하는데, 그 책임을 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우리 부산 시민들이 심판하신 거 인정합니다."]

이 후보는 내일, 부산항에서 부산 공약을 발표한 뒤,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윤진

[리포트]

제주 4.3 평화공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3 사건 희생자에 대한 피해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 넋을 기리고 추모하고..."]

이어 방문한 강정마을 해군 기지에서는 힘에 의한 평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진보 진영 반대에도 기지를 건설한 점을 고뇌와 결단으로 표현하며 노 전 대통령을 기리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노무현 전 대통령은)'무장과 평화가 함께 있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가슴에 새깁니다."]

제주는 그동안 모든 대선에서 1위 득표자가 대통령에 당선된 정치적 상징성이 있는 지역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역사와 안보라는 지역에 민감한 사안을 강조하며, 제주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제주 지역 공약으로는 제2공항과 신항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관광청을 새로 만들어 제주에 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수준 있고 세련된 세계 관광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내일은 득표율 20%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는 호남 지역을 방문합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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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부울경 찾은 이재명…윤석열, 제주 첫 방문
    • 입력 2022-02-05 21:30:32
    • 수정2022-02-06 03:16:39
    뉴스 9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수도권 못지 않은 균형 발전을 강조하면서 특히 원전이 있는 울산을 탄소중립으로 가는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3 사건 희생자에 대한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밝히고 제주 제2 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나루, 강병수 기자가 차례로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1박 2일 부산·울산·경남 일정에 돌입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공정의 문제는 지역과 지역 간에도 적용된다며,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부산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다섯 개의 수도와 하나의 대한민국 정책, 부울경 메가시티를 현실로 만드는 것이고..."]

수도권 못지 않은 '메가 시티'를 위해선, 이 지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수소 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원전도시 울산을 탄소 중립 거점도시로 키우겠다며, 재생에너지 산업 전환을 강조했는데, 그러면서 TV토론 때 RE100을 몰랐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에너지 전환에 대해서 매우 안이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한 달 만에 다시, 부·울·경을 찾았습니다.

송영길 대표도 지난달 2주간 지원사격에 나서는 등 민주당은 부·울·경에서의 50% 득표율을 목표치로 잡고 있습니다.

부산 시민에게는 오거돈 전 시장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민주당이 책임져야 했다는 취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책임을 충분히 져야 하는데, 그 책임을 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우리 부산 시민들이 심판하신 거 인정합니다."]

이 후보는 내일, 부산항에서 부산 공약을 발표한 뒤,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윤진

[리포트]

제주 4.3 평화공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3 사건 희생자에 대한 피해보상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 넋을 기리고 추모하고..."]

이어 방문한 강정마을 해군 기지에서는 힘에 의한 평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진보 진영 반대에도 기지를 건설한 점을 고뇌와 결단으로 표현하며 노 전 대통령을 기리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노무현 전 대통령은)'무장과 평화가 함께 있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가슴에 새깁니다."]

제주는 그동안 모든 대선에서 1위 득표자가 대통령에 당선된 정치적 상징성이 있는 지역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역사와 안보라는 지역에 민감한 사안을 강조하며, 제주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제주 지역 공약으로는 제2공항과 신항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관광청을 새로 만들어 제주에 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수준 있고 세련된 세계 관광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윤 후보는 내일은 득표율 20%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는 호남 지역을 방문합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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