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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압력 사면초가 몰린 존슨 영국 총리…영국 여왕 즉위 70주년 맞아
입력 2022.02.07 (07:30) 수정 2022.02.07 (07:57)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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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봉쇄령을 어기고 여러 모임에 참석했다는 이른바 '파티 게이트'로 영국 존슨 총리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여당 내 사퇴 압력과 함께 최측근들마저 잇따라 총리 곁을 떠나고 있는데요.

존슨 총리 본인은 자진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파티 게이트'로 불리는 과거 총리실의 모임들이 부적절했다는 정부 자체조사 결과가 나오자 존슨 총리의 측근 보좌진들이 하나둘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하루에도 로젠필드 비서실장과 미르자 정책실장을 포함해 4명의 총리 보좌진들이 스스로 사임했습니다.

집권 보수당 내에서는 존슨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수당 내 의원의 15%인 54명이 불신임 요구 서한을 평의원 모임 위원장에게 보내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개시되는데, 영국 언론들은 그 숫자가 거의 채워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보수당의 원로들도 존슨 총리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언 덩컨 스미스/영국 보수당 전직 대표 : "당신(존슨 총리)의 야망을 누그러트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야망은 영국민들이 코로나 상황에서 빠져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존슨 총리는 그러나 자진 사퇴한 총리실 보좌진들을 새로 임명하면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존슨 총리가 측근들에게 나를 끌어내려면 탱크 부대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와시 크와르텡/에너지산업부 장관 : "총리는 내각 규정은 물론 궁극적으로 유권자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입니다. 그가 당대표로서 다수당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영국 정치권이 혼란 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즉위 70주년을 맞았습니다.

여왕은 성명에서 찰스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그의 부인인 커밀라 파커 볼스도 '왕비'로 인정받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 사퇴 압력 사면초가 몰린 존슨 영국 총리…영국 여왕 즉위 70주년 맞아
    • 입력 2022-02-07 07:30:02
    • 수정2022-02-07 07: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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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봉쇄령을 어기고 여러 모임에 참석했다는 이른바 '파티 게이트'로 영국 존슨 총리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여당 내 사퇴 압력과 함께 최측근들마저 잇따라 총리 곁을 떠나고 있는데요.

존슨 총리 본인은 자진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파티 게이트'로 불리는 과거 총리실의 모임들이 부적절했다는 정부 자체조사 결과가 나오자 존슨 총리의 측근 보좌진들이 하나둘 자리에서 물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하루에도 로젠필드 비서실장과 미르자 정책실장을 포함해 4명의 총리 보좌진들이 스스로 사임했습니다.

집권 보수당 내에서는 존슨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수당 내 의원의 15%인 54명이 불신임 요구 서한을 평의원 모임 위원장에게 보내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개시되는데, 영국 언론들은 그 숫자가 거의 채워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보수당의 원로들도 존슨 총리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언 덩컨 스미스/영국 보수당 전직 대표 : "당신(존슨 총리)의 야망을 누그러트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야망은 영국민들이 코로나 상황에서 빠져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존슨 총리는 그러나 자진 사퇴한 총리실 보좌진들을 새로 임명하면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존슨 총리가 측근들에게 나를 끌어내려면 탱크 부대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와시 크와르텡/에너지산업부 장관 : "총리는 내각 규정은 물론 궁극적으로 유권자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입니다. 그가 당대표로서 다수당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영국 정치권이 혼란 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즉위 70주년을 맞았습니다.

여왕은 성명에서 찰스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그의 부인인 커밀라 파커 볼스도 '왕비'로 인정받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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