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30 ‘안갯속 판세’…호남 표심 흔들 변수는

입력 2022.02.07 (21:44) 수정 2022.02.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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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판세입니다.

전문가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를 얻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행보를 남은 기간 최대 변수로 꼽았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표심을 움직일 변수를 이성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후보 단일화 1차 마지노선이 될 대선 후보 등록까지는 일주일,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간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는 대선판을 흔들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독자 완주와 야권 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여권과의 공조 등 이번 주 안 후보의 행보가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단일화를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과 잃을 것 사이에서 고민들이 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이번 일주일 동안 가장 고민스런 후보일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족 리스크는 상당 부분 이미 반영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돌발 변수는 언제든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남은 TV토론과 동계올림픽, 오미크론 확산세가 여·야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볼 변숩니다.

[윤태곤/'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최근 여론조사에선) 표심을 바꾸지 않겠다는 비중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표가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단일화를 제외하면) 올림픽 변수, 오미크론 확산 변수도 나름 예측하기 힘든 변수 중 하나입니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일부 부동층, 특히 호남의 기존 지지 성향과 다른 2030 표심의 향배도 관심입니다.

지지층 결집으로 90% 가까운 득표를 기대하는 민주당과 두 자릿수를 넘어 20% 득표를 목표로 하는 국민의힘 간 호남 구애 경쟁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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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30 ‘안갯속 판세’…호남 표심 흔들 변수는
    • 입력 2022-02-07 21:44:16
    • 수정2022-02-07 22:02:58
    뉴스9(광주)
[앵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판세입니다.

전문가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를 얻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행보를 남은 기간 최대 변수로 꼽았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표심을 움직일 변수를 이성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후보 단일화 1차 마지노선이 될 대선 후보 등록까지는 일주일,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간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는 대선판을 흔들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독자 완주와 야권 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여권과의 공조 등 이번 주 안 후보의 행보가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단일화를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과 잃을 것 사이에서 고민들이 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이번 일주일 동안 가장 고민스런 후보일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족 리스크는 상당 부분 이미 반영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돌발 변수는 언제든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남은 TV토론과 동계올림픽, 오미크론 확산세가 여·야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볼 변숩니다.

[윤태곤/'더모아' 정치분석실장 : "(최근 여론조사에선) 표심을 바꾸지 않겠다는 비중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표가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단일화를 제외하면) 올림픽 변수, 오미크론 확산 변수도 나름 예측하기 힘든 변수 중 하나입니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일부 부동층, 특히 호남의 기존 지지 성향과 다른 2030 표심의 향배도 관심입니다.

지지층 결집으로 90% 가까운 득표를 기대하는 민주당과 두 자릿수를 넘어 20% 득표를 목표로 하는 국민의힘 간 호남 구애 경쟁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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