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마지막 매몰자 수습…발생 29일째 수색 마무리

입력 2022.02.08 (21:32) 수정 2022.02.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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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현장에 마지막으로 매몰돼 있던 노동자가 오늘(8일) 저녁 수습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 28일 만입니다.

이 시각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오늘 오후 마지막 구조작업 어떻게 진행됐죠?

[리포트]

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브리핑을 통해 매몰자에 거의 근접했다며 오늘 안에 구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매몰자가 구조됐다는 소식은 오늘 저녁 7시 40분쯤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사고수습본부는 매몰자가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매몰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최종 사망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구조자가 발견된 곳은 붕괴된 건물 26층의 함몰된 바닥입니다.

매몰자 위로 콘크리트 잔해가 많이 쌓여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1일에 발견된 지 일주일만입니다.

사고수습본부가 집계한 실종자는 모두 6명입니다.

사고 발생 사흘 째인 지난달 13일 실종자 1명을 처음 발견한 이후 29일째인 오늘 마지막 실종자를 수습하면서 수색이 마무리됐습니다.

먼저 수습된 피해자 1명은 장례를 치렀고 나머지 5명은 인근 병원에 안치돼 이후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수습이 마무리되면서 후속 조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뒤 결과에 따라 철거 여부나 공사 재개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가족협의회는 최선을 다한 구조대원과 동료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은 현장 노동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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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붕괴사고 마지막 매몰자 수습…발생 29일째 수색 마무리
    • 입력 2022-02-08 21:32:52
    • 수정2022-02-08 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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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현장에 마지막으로 매몰돼 있던 노동자가 오늘(8일) 저녁 수습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 28일 만입니다.

이 시각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오늘 오후 마지막 구조작업 어떻게 진행됐죠?

[리포트]

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브리핑을 통해 매몰자에 거의 근접했다며 오늘 안에 구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매몰자가 구조됐다는 소식은 오늘 저녁 7시 40분쯤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사고수습본부는 매몰자가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매몰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최종 사망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구조자가 발견된 곳은 붕괴된 건물 26층의 함몰된 바닥입니다.

매몰자 위로 콘크리트 잔해가 많이 쌓여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1일에 발견된 지 일주일만입니다.

사고수습본부가 집계한 실종자는 모두 6명입니다.

사고 발생 사흘 째인 지난달 13일 실종자 1명을 처음 발견한 이후 29일째인 오늘 마지막 실종자를 수습하면서 수색이 마무리됐습니다.

먼저 수습된 피해자 1명은 장례를 치렀고 나머지 5명은 인근 병원에 안치돼 이후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수습이 마무리되면서 후속 조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고 아파트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뒤 결과에 따라 철거 여부나 공사 재개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가족협의회는 최선을 다한 구조대원과 동료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은 현장 노동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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