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늘어나는 농촌마을 유기견…대책마련 시급
입력 2022.02.09 (20:04)
수정 2022.02.0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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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의 농촌마을이 주인 없는 개가 무분별하게 늘어나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유기견 때문에 개체 수가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해 마당에서 키우는 반려견까지 중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두 달 된 강아지 세 마리가 뛰어놉니다.
집을 지키는 마당 개가 낳은 새끼들입니다.
갑작스럽게 강아지 세 마리를 떠안은 신근우씨는 반가운 마음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신씨는 마을에서 수년째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합니다.
[신근우/순천시 낙안면 : "작년에도 무려 4가구인가 유기견 수놈으로 인해서 발생된 피해를 각 가정에서 책임지고 입양하고…."]
예상치 못하게 얻은 새끼 강아지를 맡아달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순천시는 마땅한 수용시설이 없어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탁종수/순천시 동물자원과 과장 : "저희들이 이제 보호소에서 수용을 하면 좋겠지만, 현재 보호소 여건이 좁아서 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다 받아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난해 순천에서 발생한 유기견 589마리 가운데 60%가 낙안면 등 농촌지역에서 구조됐습니다.
동물 보호단체에는 경기도와 제주도 등에서 도입한 마당 개 중성화 사업이 실질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민수/대한동물사랑협회 대표 : "숫자(개체 수)를 줄여야되는데, 이 방법으로는 지금 시골 개 중성화가 가장 최선이라는 겁니다."]
순천시가 이번 달부터 농촌마을 반려견 6백 90마리에 대한 중성화 시술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농촌 유기견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여순사건 실무위원회 출범…본격 활동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실무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실무위원회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여순 유족단체 대표와 시민단체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실무위원회는 내년 1월 20일까지 희생자와 유족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받은 뒤 2년간 명예회복을 위한 사실 조사에 나섭니다.
어민 반대 시위에도 김영록 "해상풍력 활성화"
여수지역 어업인들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반대 시위를 벌인 지 하루 만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입니다.
여수해상풍력대책위는 김 지사가 오늘(9) 전남도의회에서 "세계 해상풍력 5대 강국을 전남이 견인하겠다"고 밝혀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도의회 임시회 도정보고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풍력발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전남이 세계 해상풍력 5대 강국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순천의 농촌마을이 주인 없는 개가 무분별하게 늘어나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유기견 때문에 개체 수가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해 마당에서 키우는 반려견까지 중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두 달 된 강아지 세 마리가 뛰어놉니다.
집을 지키는 마당 개가 낳은 새끼들입니다.
갑작스럽게 강아지 세 마리를 떠안은 신근우씨는 반가운 마음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신씨는 마을에서 수년째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합니다.
[신근우/순천시 낙안면 : "작년에도 무려 4가구인가 유기견 수놈으로 인해서 발생된 피해를 각 가정에서 책임지고 입양하고…."]
예상치 못하게 얻은 새끼 강아지를 맡아달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순천시는 마땅한 수용시설이 없어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탁종수/순천시 동물자원과 과장 : "저희들이 이제 보호소에서 수용을 하면 좋겠지만, 현재 보호소 여건이 좁아서 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다 받아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난해 순천에서 발생한 유기견 589마리 가운데 60%가 낙안면 등 농촌지역에서 구조됐습니다.
동물 보호단체에는 경기도와 제주도 등에서 도입한 마당 개 중성화 사업이 실질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민수/대한동물사랑협회 대표 : "숫자(개체 수)를 줄여야되는데, 이 방법으로는 지금 시골 개 중성화가 가장 최선이라는 겁니다."]
순천시가 이번 달부터 농촌마을 반려견 6백 90마리에 대한 중성화 시술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농촌 유기견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여순사건 실무위원회 출범…본격 활동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실무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실무위원회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여순 유족단체 대표와 시민단체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실무위원회는 내년 1월 20일까지 희생자와 유족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받은 뒤 2년간 명예회복을 위한 사실 조사에 나섭니다.
어민 반대 시위에도 김영록 "해상풍력 활성화"
여수지역 어업인들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반대 시위를 벌인 지 하루 만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입니다.
여수해상풍력대책위는 김 지사가 오늘(9) 전남도의회에서 "세계 해상풍력 5대 강국을 전남이 견인하겠다"고 밝혀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도의회 임시회 도정보고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풍력발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전남이 세계 해상풍력 5대 강국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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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농촌마을이 주인 없는 개가 무분별하게 늘어나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유기견 때문에 개체 수가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해 마당에서 키우는 반려견까지 중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두 달 된 강아지 세 마리가 뛰어놉니다.
집을 지키는 마당 개가 낳은 새끼들입니다.
갑작스럽게 강아지 세 마리를 떠안은 신근우씨는 반가운 마음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신씨는 마을에서 수년째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합니다.
[신근우/순천시 낙안면 : "작년에도 무려 4가구인가 유기견 수놈으로 인해서 발생된 피해를 각 가정에서 책임지고 입양하고…."]
예상치 못하게 얻은 새끼 강아지를 맡아달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순천시는 마땅한 수용시설이 없어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탁종수/순천시 동물자원과 과장 : "저희들이 이제 보호소에서 수용을 하면 좋겠지만, 현재 보호소 여건이 좁아서 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다 받아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난해 순천에서 발생한 유기견 589마리 가운데 60%가 낙안면 등 농촌지역에서 구조됐습니다.
동물 보호단체에는 경기도와 제주도 등에서 도입한 마당 개 중성화 사업이 실질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민수/대한동물사랑협회 대표 : "숫자(개체 수)를 줄여야되는데, 이 방법으로는 지금 시골 개 중성화가 가장 최선이라는 겁니다."]
순천시가 이번 달부터 농촌마을 반려견 6백 90마리에 대한 중성화 시술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농촌 유기견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여순사건 실무위원회 출범…본격 활동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실무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실무위원회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여순 유족단체 대표와 시민단체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실무위원회는 내년 1월 20일까지 희생자와 유족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받은 뒤 2년간 명예회복을 위한 사실 조사에 나섭니다.
어민 반대 시위에도 김영록 "해상풍력 활성화"
여수지역 어업인들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반대 시위를 벌인 지 하루 만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입니다.
여수해상풍력대책위는 김 지사가 오늘(9) 전남도의회에서 "세계 해상풍력 5대 강국을 전남이 견인하겠다"고 밝혀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도의회 임시회 도정보고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풍력발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전남이 세계 해상풍력 5대 강국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순천의 농촌마을이 주인 없는 개가 무분별하게 늘어나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유기견 때문에 개체 수가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해 마당에서 키우는 반려견까지 중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두 달 된 강아지 세 마리가 뛰어놉니다.
집을 지키는 마당 개가 낳은 새끼들입니다.
갑작스럽게 강아지 세 마리를 떠안은 신근우씨는 반가운 마음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신씨는 마을에서 수년째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합니다.
[신근우/순천시 낙안면 : "작년에도 무려 4가구인가 유기견 수놈으로 인해서 발생된 피해를 각 가정에서 책임지고 입양하고…."]
예상치 못하게 얻은 새끼 강아지를 맡아달라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순천시는 마땅한 수용시설이 없어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탁종수/순천시 동물자원과 과장 : "저희들이 이제 보호소에서 수용을 하면 좋겠지만, 현재 보호소 여건이 좁아서 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다 받아줄 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난해 순천에서 발생한 유기견 589마리 가운데 60%가 낙안면 등 농촌지역에서 구조됐습니다.
동물 보호단체에는 경기도와 제주도 등에서 도입한 마당 개 중성화 사업이 실질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민수/대한동물사랑협회 대표 : "숫자(개체 수)를 줄여야되는데, 이 방법으로는 지금 시골 개 중성화가 가장 최선이라는 겁니다."]
순천시가 이번 달부터 농촌마을 반려견 6백 90마리에 대한 중성화 시술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농촌 유기견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여순사건 실무위원회 출범…본격 활동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실무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실무위원회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여순 유족단체 대표와 시민단체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또, 실무위원회는 내년 1월 20일까지 희생자와 유족들로부터 피해 신고를 받은 뒤 2년간 명예회복을 위한 사실 조사에 나섭니다.
어민 반대 시위에도 김영록 "해상풍력 활성화"
여수지역 어업인들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반대 시위를 벌인 지 하루 만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입니다.
여수해상풍력대책위는 김 지사가 오늘(9) 전남도의회에서 "세계 해상풍력 5대 강국을 전남이 견인하겠다"고 밝혀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도의회 임시회 도정보고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풍력발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전남이 세계 해상풍력 5대 강국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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