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응 비상 의료 체계, 왜·어떻게 바뀌나?
입력 2022.02.09 (21:28)
수정 2022.02.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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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달라지는 비상 의료 체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 일반 병실을 코로나 병동으로 활용한다는 건데, 이게 모든 병원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건 아니죠?
기준이 뭡니까?
[기자]
네, 오늘(9일) 나온 건 가이드라인이고, 실제 시행 여부는 병원별로 상황에 따라 판단하게 됩니다.
아직까진 병상 여유가 있습니다만,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씩 나온다면 오미크론 중증화율 0.5%를 대입하면 하루 중환자가 5백 명씩 나옵니다.
이러면 현재 비어있는 중환자 병상 2천 개는 4일이면 차고, 감염병전담 병상 1만 개도 20일이면 꽉 찹니다.
대학병원은 암 등 중증도가 높은 환자 많아 더는 코로나 병상을 늘리기 어렵고요, 대다수의 국공립병원도 이미 모든 병상이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등 일부 공립병원만 조금 여유가 있는데, 일반 병상을 활용하려면 병상을 미리 비워야 하잖아요.
입원 환자를 퇴원시켜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앵커]
의료진이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여도 진료를 하고, 또 코로나 환자가 일반병실에 입원할 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까?
[기자]
의료진은 N95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전파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병동을 전체를 분리해 코로나 전담 병동으로 사용하면 음압시설이 없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한 병동 내에서 병실만 분리하면 병동 복도를 통해 전파될 위험이 있습니다.
[앵커]
의료진들 보호장구는 어떻습니까?
지금보다 가벼워져도 되는 겁니까?
[기자]
원래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라는 지침은 없었습니다.
레벨D 방호복은 체액으로 전파되는 에볼라 등에 입는 건데요, 코로나 초기 병의 특성을 잘 몰라 무거운 방호복을 착용한 거죠.
지금은 의료진의 선택 사항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N95 마스크, 장갑, 1회용 방수 가운, 안면보호구 등 보호 4종으로 충분하다고 얘기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집에서 치료하는 경우, 궁금한 점입니다.
일반 환자들은 재택치료 키트도 안 받는데 대비해서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기자]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 등의 해열제와 체온계를 준비하면 됩니다.
어린이 확진자는 부루펜 등 시럽형 해열제를 준비하면 되겠죠.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고위험군만 필요합니다.
보통 입원 환자 중에서도 심폐질환자만 이거 착용하잖아요.
건강한 사람은 필요 없습니다.
혹시 조금이라도 숨이 차다면 병·의원에 연락해 전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근희
그럼, 달라지는 비상 의료 체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 일반 병실을 코로나 병동으로 활용한다는 건데, 이게 모든 병원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건 아니죠?
기준이 뭡니까?
[기자]
네, 오늘(9일) 나온 건 가이드라인이고, 실제 시행 여부는 병원별로 상황에 따라 판단하게 됩니다.
아직까진 병상 여유가 있습니다만,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씩 나온다면 오미크론 중증화율 0.5%를 대입하면 하루 중환자가 5백 명씩 나옵니다.
이러면 현재 비어있는 중환자 병상 2천 개는 4일이면 차고, 감염병전담 병상 1만 개도 20일이면 꽉 찹니다.
대학병원은 암 등 중증도가 높은 환자 많아 더는 코로나 병상을 늘리기 어렵고요, 대다수의 국공립병원도 이미 모든 병상이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등 일부 공립병원만 조금 여유가 있는데, 일반 병상을 활용하려면 병상을 미리 비워야 하잖아요.
입원 환자를 퇴원시켜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앵커]
의료진이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여도 진료를 하고, 또 코로나 환자가 일반병실에 입원할 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까?
[기자]
의료진은 N95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전파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병동을 전체를 분리해 코로나 전담 병동으로 사용하면 음압시설이 없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한 병동 내에서 병실만 분리하면 병동 복도를 통해 전파될 위험이 있습니다.
[앵커]
의료진들 보호장구는 어떻습니까?
지금보다 가벼워져도 되는 겁니까?
[기자]
원래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라는 지침은 없었습니다.
레벨D 방호복은 체액으로 전파되는 에볼라 등에 입는 건데요, 코로나 초기 병의 특성을 잘 몰라 무거운 방호복을 착용한 거죠.
지금은 의료진의 선택 사항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N95 마스크, 장갑, 1회용 방수 가운, 안면보호구 등 보호 4종으로 충분하다고 얘기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집에서 치료하는 경우, 궁금한 점입니다.
일반 환자들은 재택치료 키트도 안 받는데 대비해서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기자]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 등의 해열제와 체온계를 준비하면 됩니다.
어린이 확진자는 부루펜 등 시럽형 해열제를 준비하면 되겠죠.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고위험군만 필요합니다.
보통 입원 환자 중에서도 심폐질환자만 이거 착용하잖아요.
건강한 사람은 필요 없습니다.
혹시 조금이라도 숨이 차다면 병·의원에 연락해 전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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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09 21: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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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달라지는 비상 의료 체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 일반 병실을 코로나 병동으로 활용한다는 건데, 이게 모든 병원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건 아니죠?
기준이 뭡니까?
[기자]
네, 오늘(9일) 나온 건 가이드라인이고, 실제 시행 여부는 병원별로 상황에 따라 판단하게 됩니다.
아직까진 병상 여유가 있습니다만,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씩 나온다면 오미크론 중증화율 0.5%를 대입하면 하루 중환자가 5백 명씩 나옵니다.
이러면 현재 비어있는 중환자 병상 2천 개는 4일이면 차고, 감염병전담 병상 1만 개도 20일이면 꽉 찹니다.
대학병원은 암 등 중증도가 높은 환자 많아 더는 코로나 병상을 늘리기 어렵고요, 대다수의 국공립병원도 이미 모든 병상이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등 일부 공립병원만 조금 여유가 있는데, 일반 병상을 활용하려면 병상을 미리 비워야 하잖아요.
입원 환자를 퇴원시켜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앵커]
의료진이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여도 진료를 하고, 또 코로나 환자가 일반병실에 입원할 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까?
[기자]
의료진은 N95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전파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병동을 전체를 분리해 코로나 전담 병동으로 사용하면 음압시설이 없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한 병동 내에서 병실만 분리하면 병동 복도를 통해 전파될 위험이 있습니다.
[앵커]
의료진들 보호장구는 어떻습니까?
지금보다 가벼워져도 되는 겁니까?
[기자]
원래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라는 지침은 없었습니다.
레벨D 방호복은 체액으로 전파되는 에볼라 등에 입는 건데요, 코로나 초기 병의 특성을 잘 몰라 무거운 방호복을 착용한 거죠.
지금은 의료진의 선택 사항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N95 마스크, 장갑, 1회용 방수 가운, 안면보호구 등 보호 4종으로 충분하다고 얘기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집에서 치료하는 경우, 궁금한 점입니다.
일반 환자들은 재택치료 키트도 안 받는데 대비해서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기자]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 등의 해열제와 체온계를 준비하면 됩니다.
어린이 확진자는 부루펜 등 시럽형 해열제를 준비하면 되겠죠.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고위험군만 필요합니다.
보통 입원 환자 중에서도 심폐질환자만 이거 착용하잖아요.
건강한 사람은 필요 없습니다.
혹시 조금이라도 숨이 차다면 병·의원에 연락해 전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근희
그럼, 달라지는 비상 의료 체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 일반 병실을 코로나 병동으로 활용한다는 건데, 이게 모든 병원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건 아니죠?
기준이 뭡니까?
[기자]
네, 오늘(9일) 나온 건 가이드라인이고, 실제 시행 여부는 병원별로 상황에 따라 판단하게 됩니다.
아직까진 병상 여유가 있습니다만,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씩 나온다면 오미크론 중증화율 0.5%를 대입하면 하루 중환자가 5백 명씩 나옵니다.
이러면 현재 비어있는 중환자 병상 2천 개는 4일이면 차고, 감염병전담 병상 1만 개도 20일이면 꽉 찹니다.
대학병원은 암 등 중증도가 높은 환자 많아 더는 코로나 병상을 늘리기 어렵고요, 대다수의 국공립병원도 이미 모든 병상이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등 일부 공립병원만 조금 여유가 있는데, 일반 병상을 활용하려면 병상을 미리 비워야 하잖아요.
입원 환자를 퇴원시켜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앵커]
의료진이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여도 진료를 하고, 또 코로나 환자가 일반병실에 입원할 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까?
[기자]
의료진은 N95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전파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병동을 전체를 분리해 코로나 전담 병동으로 사용하면 음압시설이 없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한 병동 내에서 병실만 분리하면 병동 복도를 통해 전파될 위험이 있습니다.
[앵커]
의료진들 보호장구는 어떻습니까?
지금보다 가벼워져도 되는 겁니까?
[기자]
원래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라는 지침은 없었습니다.
레벨D 방호복은 체액으로 전파되는 에볼라 등에 입는 건데요, 코로나 초기 병의 특성을 잘 몰라 무거운 방호복을 착용한 거죠.
지금은 의료진의 선택 사항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N95 마스크, 장갑, 1회용 방수 가운, 안면보호구 등 보호 4종으로 충분하다고 얘기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집에서 치료하는 경우, 궁금한 점입니다.
일반 환자들은 재택치료 키트도 안 받는데 대비해서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기자]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나 이부프로펜 등의 해열제와 체온계를 준비하면 됩니다.
어린이 확진자는 부루펜 등 시럽형 해열제를 준비하면 되겠죠.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고위험군만 필요합니다.
보통 입원 환자 중에서도 심폐질환자만 이거 착용하잖아요.
건강한 사람은 필요 없습니다.
혹시 조금이라도 숨이 차다면 병·의원에 연락해 전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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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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